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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모의평가보다 외국어 영역 더 쉽게 출제”
이흥수 출제위원장 일문일답
이흥수<사진> 출제위원장(전남대 영어교육과 교수)은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영역별 만점자가 최소 1~1.5% 사이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수능 출제 경향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수능이 EBS(교육방송) 연계에도 불구하고 어려웠다는 지적에 따라 EBS 교재의 내용을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출제해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 수능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는 언어와 수리 영역은 조금 더 어렵게, 외국어 영역은 조금 더 쉽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수능에 비해 난이도는 어떤가.

▶지난해 수능이 어려웠다. 금년에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했다.

-EBS와 연계 비율은 얼마이며 연계된 문항은 어떤 유형인가.

▶EBS 교재 내용과의 연계율이 70%가 될 수 있도록 영역별로 노력했다. 구체적인 문항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일치도가 산술적으로 70% 이상 되도록 노력했다.

-9월 모의평가보다 전반적으로 쉬워진 것인가.

▶금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1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 당시 언어와 수리영역이 상대적으로 쉬웠고 외국어는 어려워서, 언어와 수리는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어렵게, 외국어는 쉽게 출제했다. 


-변별력 확보를 위해 어디에 중점을 두었나.

▶수능에서는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등급이 골고루 산출될 수 있도록 출제해야 하지만 영역별로 특성이 달라 쉽지는 않다. 교사들이 상호 교차 검토를 거쳤고,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 원하는 점수치가 나오도록 노력했다.

-언어영역의 경우 EBS와 지문과 문항이 동일한데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인가.

▶다른 영역에서도 EBS와의 연계 체감도가 70% 이상이 되도록 했다.

-EBS 교재에 오류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오류가 지적됐던 문제는 어떻게 처리했나.

▶EBS 교재 오류ㆍ정정 내용들을 다 받아보았다. 출제위원들은 우리나라 최고 지식인들이다. 오류가 발견되면 수정이 가능토록 해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노력했다.

-평가원은 1% 만점을 목표로 출제한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범위까지인가.

▶수치적으로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6월, 9월 모의평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영역별 만점자가 최소 1.0~1.5% 사이가 되도록 노력했다.

-EBS 변형 문제가 많나.

▶지난해 지나치게 변형을 해서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아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학생들이 기본 개념이나 기본 원리를 알면 풀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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