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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점자 1%이상 언어영역 쉬웠다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 영역은 애초 교육당국이 공언한 대로 EBS(교육방송) 교재와의 높은 연계율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시험을 치른 학생들과 문제를 접한 교사들은 “EBS 교재에서 볼 수 있었던 지문이 많아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고 입을 모았지만, 올해 6월과 9월 모의고사와의 난이도 비교에서는 “쉽다” “어렵다”로 다소 의견이 갈렸다. 이에 따라 영역별 만점자가 전체 응시생의 1%가 나오게 하겠다는 교육 당국의 공언이 지켜질지 주목된다.


9월 모의평가에서 영역 평균 1등급을 받았다는 한 재수생은 “EBS 교재에서 많이 나왔다”며 “연계율도 70%가 넘을 것 같고, 만점자도 1% 이상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9월 모의평가에서 평균 3등급이라는 한 고3 수험생은 “문제가 어렵지는 않은데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며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전했다.

김기훈 용인외고 교사(국어)는 “6ㆍ9월 모의고사에 비해 쉬워진 것으로 보인다. 지문 자체가 평이했다”며 “두 개의 지문이 복합 재구성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장애인 수험생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시험장에서 1교시 언어영역을 치르던 뇌병변 장애 수험생 장모(22) 씨가 무선기기를 숨겨서 부정행위를 시도하다 적발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해당 수험생은 경찰에 넘겨졌다”며 “조직적 시도가 있었다면 내년까지 자격정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능시험에는 전국 84개 시험지구, 1207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69만3000여명이 응시했다. 시험 결과는 30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표에는 영역ㆍ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함께 표기된다. 


신상윤ㆍ박수진ㆍ이태형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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