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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빛으로 물들다. ‘부산항 빛 축제’ 11일부터
부산의 밤바다가 아름다운 빛으로 치장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혹한다. 부산시는 ‘제2회 부산항 빛 축제’가 11일부터 20일까지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중구, 영도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상생, 화합, 소통, 희망, 미래, 지식의 바람을 담은 염원의 빛’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그 규모가 훨씬 커졌다. 축제기간에는 빛 조형물 설치되고, 빛의 광장 조성되며, 해상 멀티 쇼와 빛 주제관이 운영 되는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30분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용두산공원을 출발해 중구, 영도구, 서구 등 3개구를 거치는 빛 성화봉송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축하공연, 미디어아트 쇼 등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주무대가 될 송도해수욕장은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꾸며진다. 송도해수욕장 앞바다에는 축제의 주제인 ‘염원의 빛’을 표현하는 대규모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길이 63m, 지름 35m의 전구 모양을 형상화한 작품이며, 바다 위에 발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은 조형물이 떠 있는 바다 위를 걷는 이색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진입로 입구에서 송도폭포까지 와이어와 조명을 활용한 ‘하늘 빛 길’이 만들어진다. 하늘 빛 길은 영도경찰서~영도소방서, 광복로 입구~금생약국, 중구 40계단 등에도 만들어져 서구, 중구, 영도구를 빛의 띠로 잇는다.

해수욕장 행사장 주요 지점에 수 만개의 전구를 이용해 설치되는 성벽 형태의 스파벨라, 터널 형태의 갈릴레이, 기둥 형태의 리졸라티 등 루미나리에 빛의 광장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이외에도 송도해수욕장의 상징물인 고래조형물에는 레이저, 배경음악(BGM), 서치 등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연출이 더해져 특별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14일에는 어린이와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아트 캠프가 진행되며, 15일에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퍼포먼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밖에 ▷빛 조형전, 퍼블릭퍼니처, 창작 유등전, 빛 변천사, 작가 초대전, 부산 야경 사진전 등 6개 장르로 구성된 빛 체험장 ▷모래 조형물 내부에 조명을 설치해 빛으로 연출하는 빛 모래 조형전 ▷쥐불놀이 통, 소망등, 야광 페인팅 등을 체험하고 만들 수 있는 빛 체험관 ▷소망이나 소원을 적은 등을 달아 만드는 소망등 길 조성 ▷열기구를 타고 해수욕장 위를 날아보는 열기구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보고 느끼고 만지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진설명=부산항 빛 축제의 부대행사인 체험프로그램에서 한 초등학생이 쥐불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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