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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끝난 여고생 살빼는 약 조심하세요
지난 10일 고등학교 3학년들을 책상에 붙잡아 두던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이제 기말고사를 치르고 내년 2월까지 긴 자유의 시간을 만끽하게 되면서 살빼기 전쟁에 돌입하는 여고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복지건강본부는 5개 자치구와 시립서북병원과 함께 수험생들이 SNS, 스팸메일 등을 통해 살빼는 약이나 몸짱약 광고의 유혹에 빠질 수 있어 의약품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살을 빼기 위해 함부로 약물을 사용하면 식욕억제제인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가 함유된 경우 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며 약물요법이 꼭 필요한 경우에만 단기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근육강화제로 오남용되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의 경우는 부작용이 심한 전문의약품이므로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몸짱약, 살빼는약은 함부로 구입하거나 사용하면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살배는 약은 장기간 복용할 경우 혈압상승, 가슴통증, 불안, 불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과량 복용시에는 의식을 잃거나 혼란, 환각, 불안, 심한 경우 사망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남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몸짱약이나 식품으로 광고되는 근육강화제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를 잘못 먹으면 신경과민증과 내분비계 이상, 황달, 식욕부진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근육강화제를 여성이 섭취하면 쉰목소리, 여드름, 색소침착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남성은 여성형 유방 대량 복용시 정액감소, 정자감소 등 정소기능억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후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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