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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국사 대웅전, 논산 노강서원 보물지정 예고
경주 불국사 대웅전(大雄殿)과 논산 노강서원(魯岡書院) 강당이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각각 지정된다.

불국사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의 불국토를 표현하는 중심 불전으로 영조 41년(1765) 중창됐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영조 41년(1765) 중창된 것이지만 건물 하부 초석과 가구식으로 짠 기단 등은 신라시대 김대성이 불국사를 만들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존하는 18세기 불전으로는 정면 5칸, 측면 5칸의 유일한 평면배치로 내부공간 구성의 특성을 간직하고 있다.

논산 노강서원은 숙종 1년(1675) 김수항의 발의로 윤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건립됐다. 대원군 때 훼철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 북한지역과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서원 등을 제외하면 남은 서원은 약 15개소 정도에 불과한데 노강서원도 그중의 하나다. 또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로 1출목3익공(새 날개처럼 생긴 공포 양식)의 공포(栱包) 형식이 돋보이고,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측면에 덧붙인 ‘영’은 아주 귀한 양식의 시설이다. 17세기 말 서원 건축의 시대적 양상을 잘 살펴 볼 수 있는 건축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보물지정 예고는 30일간 관보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예고 후 6개월 이내에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지정예고 기간에 제출된 의견은 문화재위원회 지정 심의 시 검토할 예정이다.

황유진 기자/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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