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동산풍향계> 강남 재건축 날개없는 추락…전세값도 4주째 하락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ㆍ전세가격이 한달째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8~24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변동률 -0.04%, 전세가변동률 -0.02%를 기록했다.

매매가의 경우 지난 3월 0.01%의 상승률 기록한 뒤로 38주째 보합이나 하락세를 보이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특히 강남권 재건축 물량은 -0.39%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2009년 2월부터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던 전셋값도 지난 4일부턴 4주째 내리막 움직임이다. 그동안 지나친 가격 상승으로 수요자 부담이 커진 데다 계절적 비수기가 겹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이번주 서울의 매매가변동률은 -0.05%. 강남구가 -0.16%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양천구(-0.11%), 송파구(-0.09%), 서초구(-0.07%), 강동구(-0.04%), 성북구(-0.0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동 주공단지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포지구 3개 단지(주공2단지, 주공4단지, 개포시영)의 심의가 보류되면서 재건축 사업 속도가 그만큼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급매물가격이 추가로 떨어졌다. 주공1단지 56㎡가 3250만원 떨어져 9억~9억1000만원, 주공2단지 52㎡는 1500만원 떨어져 7억5000만~8억2000만원이다.


경기는 -0.02%, 신도시는 -0.03%, 인천은 -0.05%를 기록했다. 과천시가 -0.29%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성남시(-0.16%), 부평구(-0.12%), 분당신도시(-0.0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여주군(0.06%), 안성시(0.05%), 부천시(0.04%)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의 경우 서울은 -0.02%를 기록했다. 강동구가 -0.26%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도봉구(-0.10%), 양천구ㆍ동작구(-0.08%), 성북구(-0.07%), 구로구(-0.05%), 관악구(-0.04%)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마포구(0.21%), 중랑구(0.04%) 등은 상승했다.

경기지역의 전세가변동률은 보합, 신도시와 인천은 각각 -0.03%를 기록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