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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신당 새 이름 “통합진보당”... ‘대중적 진보정당’ 닻 올렸다
통합진보정당의 새 간판은 ‘통합진보당’.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ㆍ새진보통합연대(이하 통합연대) 3자가 참여한 통합진보정당이 5일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고 ‘대중적 진보정당’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각 진영 대표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새로운 당명ㆍ당헌을 결의했다.

전날 참여당은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에 대한 내부 승인 받아 참여 절차에 종지부를 찍었다. 앞서 통합연대와 민노당은 지난달 말 통합을 의결한 바 있다.

당명은 지난 3ㆍ4일 이틀 간 실시된 당원 전수조사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정해졌으며 통합진보당은 48.1%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로써 11년이 된 ‘민주노동당’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참여당은 작년 1월 창당식을 가졌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오늘 이 자리 통해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을 오늘 이후로 깰 것이다. 오늘은 진보정치세력이 역사와 국민앞에 새롭게 제시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흥분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유시민 공동대표도 “새로운 동지들과 함께 오늘 선택이 한국정치의 혁신이라는 평가 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보통합은 지난 1월 통합논의를 시작해 우여곡절을 겪은 지 10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로써 민주당과 혁신과통합 등의 야권통합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분열돼 있던 야권은 사실상 민주진영과 진보진영으로 재편돼 총선 정국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진보당은 앞으로 정책 개발 및 비전 제시, 대국민 홍보 등을 벌이면서 13일부터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 등 총선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광역시도당별 창당대회를 거쳐 내년 1월 15일에는 대규모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등 세몰이에 나선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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