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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 시장 연말 성수기...11월 올해 최대 공급량 기록... 낙찰률도 높아
상반기 내내 공급량이 미약하던 상가 공급시장에 연말 성수기가 찾아왔다.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며 지난달에는 연내 최대 공급량을 기록했다.

10월 2건 공급에 그쳤던 LH단지 내 상가가 세종시 등 전국 11개 단지에서 공급에 나섰고, 12월 비수기전 잔여물량을 털어내려는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 여파가 크게 작용하며 공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총 30개 지역에서 상가공급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30%, 전월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 내 근린상가와 LH 단지내 상가 물량이 연이어 공급되며 올해 처음으로 30건을 넘어섰다.

유형별로는 단지내상가가 14건으로 가장 많이 공급됐고 근린상가 12건, 오피스텔 상가와 아파트형공장 지원시설을 포함하는 기타상가가 4건으로 뒤를 이었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지방상가 공급비중이 높았다. 세종시와 부산, 대전 등 이른바 부산ㆍ충청라인의 연이은 공급에 힘입어 전체 공급된 물량 중 27%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부산ㆍ충청)은 다수의 개발 호재가 내재된 지역이기 때문에 올해 지방공급량 51건 중 29건이 집중될 만큼 건설사들의 공급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공급 상가에 대한 낙찰률도 높았다. 용인서천과 세종시 등 전국 11개 단지에서 148호가 공급된 LH 단지내상가는 공급점포 148호 모두 초기낙찰에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100%, 평균 낙찰가율은 146%를 기록했다. 지난달 공급된 LH 단지내상가 중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한 곳은 의왕포일2 A-2BL이다. 공급점포 4호 모두 주인을 찾았으며 평균 낙찰가율은 162%로 나타났다. 특히 101호는 공급가격이 1억8500만원이지만 낙찰가격은 4억7100만원으로 낙찰가율 255%를 기록하며, 과열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공급점포 모두 1층에 위치해있고, 대단위 배후세대(840가구)를 가지고 있어 임차조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신규 공급된 상가의 1층 분양가는 수도권(1층, 3.3㎡기준)은 2266만원, 비수도권은 1065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달에는 광교와 청라 등 인기 택지지구에서 상가공급이 진행된. 올해 마지막 공급물량이고, 내년 1~2월은 공급 비수기이기 때문에 막바지 물량을 잡으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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