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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민원성 공원예산 무더기 신설
서울시 2012년도 예산이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 21조7973억원보다 144억원이 줄어든 21조7829억원으로 결정됐다.

서울시의회 예결위에서 통과된 예산안은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임대주택 확대, 공립 어린이집 확대 운영, 하수관거 정비ㆍ확장 등 박원순 시장이 내놓은 주요 복지ㆍ안전 예산은 서울시 안 대로 통과됐다.

반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많은 푸른도시국 사업인 공원에 관한 예산은 45개 항목이 신설됐다.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조성(30억원), 매봉산 자락길 조성사업(10억원), 대림유수지 생태복원(10억원), 백사실 숲길조성사업(9억1200만원),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조성(12억5000만원), 안양천생태복원 및 녹화사업(10억원), 초안산 도시농업공원 조성(15억원) 등 규모도 제법 큰 지역 민원사업이 부지기수다.

강서한강공원 생태형 가족 캠핑장 조성(15억원), 양화한강공원 생태공원화 사업(10억원) 등 전액 삭감됐던 한강르네상스 관련 예산도 일부 부활했다.

문화관광디자인본부 예산으로에서는 답십리 고미술상가 명소화사업(3억원),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빙상장 건립(7억원), 서초 방배종합행정센터 건립(3억원), 세계태권도 지도자 포럼 개최(2억원), 신도림 구민생활체육관 건립(12억4000만원), 압구정 관광정보센터건립(10억원), 은평구 창작공간 조성(17억원) 등 규모의 차이가 있으나 상당히 많은 부분이 신설됐다.

반면 서울시 생활체육회관 조성비, 염곡동 차고지 매입비 등은 삭감되거나 폐기됐다.

특히 시의원들의 복리비도 늘었다. 의원통신요금 지원에 1억3680만원, 의원회관 사무실 확충에 29억3148만600원, 의장단 도청방지 시스템 설치에 8690만원이 각각 증액됐다.

늘어난 지역 민원예산을 위해 시의회는 예비비를 대폭 줄었다.

도시계획국에서 예비비가 293억8600만원, 재정투융자기금 예착금이 3000억원 감액됐다. 도시안전본부 예산 가운데 하수도사업특별회계 일반전출금도 620억원 줄어들었다.

교육예산은 학교보안관 지원이 20억원 감액됐고 마을공동체 생태계 만들기 예산도 50억원에서 40억원으로 10억원이 감액편성됐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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