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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ad, 갤럭시탭으로 불법 사행성 게임을... 불법게임장의 진화
J(43)씨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오락실에 일반 김치 냉장고 크기의 사행성 게임기를 설치한 게 아니라 미(美) 애플사의 태블릿 PC인 iPad 20대를 설치했다.

이후 iPad에 스크린 경마 게임 어플리케이션(앱)을 깔아 손님들이 사행성 스크린 경마를 할 수 있게 했다.

경마 게임 앱은 해외 서버를 통해 내려 받게 했다. iPad 말고 삼성전자의 갤럭시탭도 설치해 놨다.

손님들은 이 iPad, 갤럭시탭을 통해 사행성 스크린 경마를 했고, J씨 등은 돈을 받아 게임머니를 충전해 주고, 상품을 받으면 돈으로 바꿀 수 있도록 환전업자와 연결해줬다.

게다가 이들 일당은 지하가 아닌 지상 상가를 임대하고 소파와 탁자를 설치해 놓는 등 보드 게임방이나 카페 분위기로 사행성 스크린 경마 게임장을 위장하면서 영업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19일 최신 태블릿PC를 이용해 불법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J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런 신종 사행성 게임장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관련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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