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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명동 한복판서 외국인에게 물었더니...‘기대반 우려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울 쇼핑중에 접한 외국인들은 ‘충격’속에 김정일 사후 한국과 북한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을 보였다.

19일 2시반께 명동, 쇼핑을 즐기고 있는 외국인들. 기자가 만난 외국인들은 대개 소식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외국인들은 “김정일이 사망했다”는 기자의 말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독일에서 온 리사(여ㆍ 23 ㆍ 연세대 교환학생)역시 기자가 핸드폰을 통해 기사 내용을 보여주기 전까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내일 한학기의 교환학생 과정을 끝내고 돌아가느는 그는 “충격적”이라면서 “한국이 불안항 상태에 휩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잉글래드 출신 데이비드(26)씨는 김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받은 김정은을 걱정했다. 그는 “김정은이 북한을 물려받게 될텐데, 현재까지 그가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갈것인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다”며 “그가 무슨 짓을 할지 두렵다”고 말했다.

김정일의 죽음에 대해 북한사회의 변화를 기대하는 외국인도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족끼리 여행을 온 라디(48)씨는 “공산주의의 리더인 김정일이 사망은 기쁜 소식이다”면서 “일부 사람들의 북한 붕괴를 우려하고 있지만 북한 붕괴는 한국 사람들에게 통일로 가는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국기자 @iamontherun>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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