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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인천시, 비상체계 돌입… 지역경제계 예의 주시
인천시는 지난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본청 지하 1층 합동상황실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윤석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은 비상, 구호, 복구 등 12개반 36명으로 구성됐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시의회 197회 정례회에 참석했다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또 송 시장은 조윤길 옹진군수, 윤영중 강화군 부군수, 육군 17사단장, 백령ㆍ연평ㆍ대청면장 등 서해 5도서 접경지역 면장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생활에 불편이 없는지 확인한뒤 주민들이 동요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점검하고 도와줄 것과 특이 동향이 있으면 즉시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를 비롯해 인천상공회의소, 개성공단 인천 입주업체들은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대북교류 협력사업과 지역경제 및 개성공단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정부는 이번 사태가 북한 리스크로 이어져 지역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인천은 지리적 특성으로 군사적 분쟁의 위험은 물론 남북경협의 영역까지 다양한 위험에 노출돼 있는 만큼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36개 지역 기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는 이번 사태가 끼칠 영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해 가동 중인 16개 회원 업체들은 하루 종일 연락을 취하며 개성 현지 분위기 파악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공식 발표가 있은 지난 19일 개성공단에서는 아무런 동요 없이 정상적인 조업이 이뤄진데다가 남측 직원들의 귀환도 평소와 다름없이 이어지자 안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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