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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계속되는 강용석의 ‘이준석 때리기’
안철수 서울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 등 ‘유명인 저격수’를 자청한 강용석 의원(무소속)이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을 향해 총구를 돌렸다. 최근 강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 비대위원을 겨냥한 독설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강용석 의원은 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이준석.. 대통령 난을 치워놓고 김근태, 이정희, 최재천이 좋아.”라는 이 위원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이건 파격도 무개념도 거침없는 것도 아냐..당을 잘못 찾아왔고 출세를 위해 이념도 소신도 버린 케이스?”라고 질타했다. 또, “유승민은 어떻게 이런 사람을 추천했는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 의원은 “이준석..주사파, NL, PD, 위수김동, 친지김동은 아는지..얼치기로 좌파 동경하고 흉내내는 것이 쇄신은 아님.”이라며 “그런 식이면 김제동이나 김여진과 뭐가 다른지? 어제보니 박근혜 김제동과 많이 친해졌던데..그러다간 김제동으로 바통터치?”라고 최근 이 위원의 발언을 비꼬기도 했다.

이는 지난 2일 이 위원이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등을 거론한 것을 겨냥한 언급으로 보인다. 이날 이 위원은 “(이 대통령이 보낸 난을) 후배들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말했다”고 밝혔고, 전여옥 의원에 대해서는 ‘배신자’라고 지칭했다. 또, “좋아하는 정치인은 김근태, 이정희, 최재천 등”이라며 “이걸 두고 나보고 종북좌파라고 하는데 그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하버드대 동문인 두 사람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이준석 위원이 “‘강용석 의원과 쌍두마차가 되라’는 덕담에 꼭지가 돈다”라고 선을 긋자, 강 의원은 “이 위원의 나이와 학력, 경력, 군대가 잘 안 맞는 것 같다. 거의 타블로 수준”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3일 밤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고소고발 집착남’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강 의원이 이 방송에서도 이 위원을 겨냥한 독설을 내뱉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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