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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입대 ‘SKY’대학 가기 보다 힘들다, 왜?
겨울방학중 공군병 지원자가 크게 늘면서 공군병 가기가 힘들어졌다. 특히, 1월 입대로 ‘칼복학’이 가능한 공군 병 711기의 경우 수능 평균 2등급인 지원생들이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학문 보다 좁은 공군문’이라는 한탄이 나올 정도다.

6일 공군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지원, 이번 1월 중순께 입대하는 공군병 711기의 경우 경쟁률이 7:1에 육박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대학 수학능력시험 혹은 고교 내신중 택일 해 지원하는 1차선발(2배수 선발)에서 수능시험 합격 커트라인이 90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의 경우 수능시험 과목별로 1등급은 96점, 2등급은 89점, 3등급은 77점, 4등급은 60점, 5등급은 40점, 6등급은 23점, 7등급은 11점, 8등급은 4점, 9등급은 0점을 부여해 점수를 환산한다. 합격 커트라인이 90점을 넘었다는 것은 전 과목 2등급을 받은 지원자도 떨어졌다는 얘기다. 전 과목 2등급이면 성균관대, 한양대 중상위 학과를 넘볼 수 있는 성적이다.

실제로 711기에 지원했다 탈락한 한 지원자가 공개한 성적표에 따르면 이 지원자는 언어, 수리, 외국어 및 탐구 3과목에서 1등급을 받았고 탐구영역중 과목만 2등급을 받았으며 제2외국어는 6등급이었다. 그러나 환산점수 86점이 나와 공군병 서류심사서 탈락했다는 것이다. 이 지원자는 “대학갈 때 제2외국어를 반영하지 않는 곳을 지원해 당시 제2외국어를 신경쓰지 않았다”며 “당시 제2외국어를 소흘히 했던게 입대할때 내 발목을 잡을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공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11년 1월 이후 공군병의 복무기간이 24개월로 적용되면서 ‘칼복학’(제대후 바로 복학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겨울방학 중 입대자가 몰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평소 80점대 초중반이었던 합격 커트라인이 90점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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