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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엔 직장인, 주말되면 소매치기꾼?
핸드백을 칼로 긁어 지갑등을 훔쳐온 소위 ‘선수’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 경찰대는 청량리역에 있는 모 백화점에서 문구용 칼로 핸드백 옆면을 긁어 200만원에 이르는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여 40)씨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저녁 7께 청량리역 a백화점에서 물건을 구경하던 B(여 24)씨의 핸드백 옆면을 10cm 정도되는 문구용 칼로 20cm다 글거 그 틈으로 손을 넣어 현금 10만원 등 130만원 상당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7일 오후 1시께 같은 백화점 2층 옷 판매대에서 50대 여성의 핸드백속에서 현금 20만원 등이 든 지갑을 훔치고 40분 후 동대문역내 액서서리 판매점앞에서 C(여 22)씨를 같은 방법으로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주중에는 유통물 포장 직원으로 일하 하며 주말이 되면 백화점 등지를 돌아다니며 소매치기를 해왔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TV등을 보고 소매치기를 배웠다고 하나, 서울 구치소에 있는 소매치기 전과가 있는 남자친구로 부터 배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설날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는 부녀자 상대로 소매치기 사범이 증가될 것으로 보고 지하철과 연계된 백화점·재래시장 등에 형사를 집중 배치해 단속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국 기자 /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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