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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O, 연례보고서 통해 “청년층 실업난 ‘위험수위’” 지적
국제노동기구(ILO)는 24일 공개한 ‘2012 글로벌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청년층이 글로벌 경제침체와 금융위기 속에 가장 심각한 실업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청년층의 실업난이 위험한 수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ILO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청년층 7480만명의 약 12.7%가 실업상태다. ILO는 “이는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인 2007년에 비해 1% 포인트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특히 ILO는 전 세계적으로 15~24세의 연령층이 실업자가 될 가능성은 중장년층의 3배에 달할 만큼 청년층의 실업위기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보고서는 청년층의 실업난이 당장 상당한 진전을 이룰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혀 글로벌 청년 실업난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ILO의 이같은 암울한 전망을 뒷받침 하는 지표는 올해 추가 침체될 기로에 선 글로벌 경제의 현황이다. ILO는 현재 6% 수준인 전세계 평균 실업률이 오는 2016년까지는 더 낮아지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ILO는 이와 함께 ‘워킹푸어’ 증가율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을 하면서도 빈곤한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는 ‘워킹푸어’는 전 세계적으로 3명당 1명꼴인 약 11억명에 이른다. ILO는 “각국 정부의 강력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용위기가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경제성장 촉진과 빈부격차 등 사회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향후 10년간 6억개의 일자리가 창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LO는 이와 관련해 “각국 정부가 맞춤형 경기부양책을 집행해야 한다”며 특히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과 이들 기업에 의한 고용창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금융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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