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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국내 최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인천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활용 녹색항만 조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Roop-Top) 태양광발전시설을 인천 내항에 조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에 날림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설비 도입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고효율 LED 조명 확대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발전기 없어도 태양전지를 이용해 태양빛을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인천항 내항의 1, 2, 3부두 물류창고 상옥 14곳에 지붕형 고정식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2만5500㎡ 면적의 발전시설에서 2.9㎿ 발전 용량의, 국내 최대 규모 설비가 가동을 시작하면 임대료와 전기판매 등의 수익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항만공사는 약 92억3000만원이 투입될 이 사업의 수익성과 투자 안정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공동투자와 창고지붕 임대, 공사비 전액투자 방식 중 최선의 사업추진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내항 2부두와 3부두엔 친환경 호퍼 전력공급설비도 설치된다.

이 설비는 날림먼지 발생량을 기존 시설의 20%까지 낮출 수 있는데 공사는 지난해 내항 3곳에 이 설비를 도입했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도입해 온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도 연안여객터미널과 내항 창고에 1000여 개 더 설치할 예정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발전용량이 2.9㎿로 지붕형 태양광발전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상반기중에 수익성, 투자안정성 등을 고려한 추진방안을 결정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녹색항만 조성으로 그린항만로써 이미지 홍보와 함께 정부 정책의 적극적인 참여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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