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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보수대통합 행보...한나라-미래희망연대 합당절차 마무리
공천위 구성을 끝마친 한나라당이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와의 합당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보수대통합 행보에 돌입했다.

양당 핵심관계자는 1일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의 합당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몇 가지 사안만 정리되면 금주 중 합당이 완료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는 지난 2010년 각각 전당대회를 통해 양당의 합당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당은 그러나 미래희망연대가 창당 당시 차입한 30억 원의 증여세 13억원 등 채무 문제와 공천헌금 사건으로 기소된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 복권 문제, 당직자 문제 등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 양당은 최근 미래희망연대의 당직자와 채무를 한나라당이 승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래희망연대는 서청원 전 대표 복권 및 4ㆍ11 총선 공천지분 등 일부 조건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청원 전 대표는 주변 인사들에게 “나에 대해 신경 쓰지 말고 한나라당과 합당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2일 비상대책위 전체회의에서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을 재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는 각 당 지도부의 합당 재의결에 이어 양당 지도부 연석회의를 개최해 합당을 결의하며, 중앙선관위에 등록하는 것으로 합당을 완료하게 된다.

미래희망연대는 지난 18대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한 친박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 만든 ‘친박연대’의 후신으로, 당시 6명의 지역구 의원을 배출했으나 이들은 모두 한나라당에 복당했다.

현재 미래희망연대는 비례대표 의원 8명이 남아있으며, 합당이 완료되면 이들의소속은 한나라당으로 변경된다. 한나라당의 의석 수는 현재 166석에서 174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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