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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마저도…" 에이스급 투수 ’경기도박’ 가담
지난해 프로축구, 올해 프로배구에 이어 국내 최대의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에서도 ‘경기도박’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2009~10 시즌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지난달 말 구속된 브로커 강모(29) 씨 등은 자신들이 개입한 프로야구 경기조작 사건에 서울에 연고를 둔 팀의 A선수와 B선수 등 2명이 개입했다고 진술했다. 강 씨가 진술한 A·B선수는 소속 팀에서 선발투수를 맡는 에이스급이다.

경기내용 조작에 동원된 이들은 브로커들과 짜고 상대팀 선수에게 일부러 포볼(고의사구)을 주는 수법으로 경기내용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작된 내용을 미리 알고 있는 강 씨 등은 한 경기당 최대 수천만원을 베팅했고, 베팅금액의 평균 1.5배 이상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 경기내용 조작에 동원된 선수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감시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도박사이트에 베팅을 할 때 일정 금액 이상은 하지 않는 수법으로 도박을 해 왔다.

검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남녀 프로배구는 물론 야구와 농구 등의 종목에서도 승부나 경기내용을 조작하는 사건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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