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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만 옆에서 도박판 지켜봐도 도박방조
가정집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주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중 일부는 30분간 도박을 구경하다가 경찰에 입건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자신의 집에 도박장을 연 A(60ㆍ여)씨와 도박을 한 B(49ㆍ여)씨, 구경을 하던 C(55ㆍ여)씨 등 6명을 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돈암동 자택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주부 B씨 등을 불러 전기료, 밥값 등을 받는 조건으로 도박장을 열었다. 피의자들은 점당 300원을 걸고 판돈 2~30만원 규모의 고스톱을 즐기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는 바람에 받기로 했던 도박장 개설 비용은 받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된 A씨와 B씨를 비롯한 4명은 도박을 했고, C씨 등 2명은 30여분 정도 도박을 구경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을 옆에서 구경한 것만으로도 도박 방조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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