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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사과는 없다, 그러나 홍천사과는 있다
강원 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용권)는 23일 오전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기 홍천농업인대학(사과과정) 입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홍천농업인대학은 홍천군의 농업경쟁력 향상과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농업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운영에 들어가 지난해까지 230여 명의 각 농업분야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번 농업인대학(사과과정)은 기후온난화에 대비한 홍천사과 명품화 기반 조성을 위한 전문기술 교육과정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24회(120시간 이상)에 걸쳐 이론, 현장실습, 국내외 선진지 벤치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홍천군은 사과의 경우 품질 기준인 착색이 잘 되는 온도가 비교적 낮은 산지로 재배지가 집중되는 추세를 감안, 현재 24㏊ 정도인 재배 면적을 중기적으로 50㏊ 이상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농업인대학 교육 프로그램은 사과재배 농업인들의 신규과원·유목단계에서부터의 핵심기술교육으로 고품질 사과 생산과 수확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윤용권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예전에는 사과하면 대구사과로 통했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지금은 생산지가 강원도까지 올라왔다”며 “사과재배에 적합한 지형.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는 홍천이 머지않아 ‘명품사과’생산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천농업인대학의 단계적·지속적·장기적 교육을 통해 각 농업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들이 주위 농가에 선진기술을 전파하는 등 새로운 고소득 작목육성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033)430-2389

박인호 헤럴드경제 객원기자/cafe.naver.com/r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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