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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두언 “與 공천 과정 공포스럽다”
정두언 의원이 26일 4ㆍ11 총선 공천 과정에 대해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진행되는 여당의 공천 과정은 소통은커녕 불통을 넘어 먹통의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정 계파ㆍ특정 인물에 대한 ‘불공정 공천’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정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특정 계파 이외에는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며 “기껏해야 2분 정도의 면담만이 허락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답답하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쟁력이 뒤지는데 특정 계파라는 이유로 공천 받는 사례가 많아지면 그 결과는 감당하기 힘든 사태를 초래할 것이며, 총선과 새누리당 자체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공직후보자추천위를 향해 “현재 공천위 안에 굉장히 위태하고 불안한 사람이 있는데 자중하며 좋겠다”며 정면 공격했다. 그는 “공천이 시작도 안됐는데, ‘공천이 이미 끝났다. 내가 다 했다’는 것보다 위태한게 어딨겠느냐”고 밝혔지만 ‘위태한 공천 위원’이 누군지는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 공천 결과가 나왔을 때 이명박 대통령이 경악을 한 것처럼 공천이 이렇게 진행되면 박근혜 비대위원장도 그렇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정 의원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임종석 사무총장 등 일부 야권 인사들의 의혹을 거론하며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며 “그런 정당이 여당을 상대로 도덕성을 운운한 자격이 있냐”며 반문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해 정 의원은 “이미지 정치를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고,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김두관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대권욕을 채우기 위해 도지사직을 디딤돌로 사용하는 안하무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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