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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홀 몸노인 대상 폭염대비 보호대책 마련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폭염대비 홀로 사는 노인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노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돕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12년 4월 말 기준 관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만1961명으로 이는 양천구 인구의 8.4%에 해당한다. 노인인구의 19.7%인 8267명이 주민등록상 1인 가구로 돼 있으며, 실제로 홀로 사는 노인은 4000여 명에 이른다.

이에 양천구는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홀로 사는 노인 2703명을 중점 보호대상으로 선정하고 폭염상황에 따른 관리대응체계를 확립했다.

노인 돌보미를 비롯한 노인 관련 재가서비스 인력을 적극 활용해 신변에 대한 안전 확인을 강화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신속한 전파와 일일상황보고체계 유지를 강화한다.

보건소의 ‘방문간호사업’과 양천소방서의 ‘U-안심콜 사업’을 연계해 위험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ㆍ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로당과 노인교실, 동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173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6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Cooling Center)에는 관리대장을 작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응급조치요령을 상시 비치해 이용자들에게 지속해서 전파할 계획이다.

양천노인종합복지관은 폭염 발생 시 철저한 일일상황보고를 구축, 대상자를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신변상황을 확인하고, 서비스 연계 실적을 보고하도록 한다. 냉방기에 대한 사전 점검도 함께 시행한다.

양천구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령 시 상황 전파가 중요한 만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과 같은 SNS를 통해 날씨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양천방송 자막을 통해서 특보상황 및 대처요령을 지속해서 안내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 데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폭염대비 홀로 사는 노인 보호대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양천구청 노인장애인복지과(20-2620-3361)로 문의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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