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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의 부산바다, 여름을 열다...이번주말 일제 개장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이번 주말 일제히 개장에 들어간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해운대ㆍ광안리ㆍ송도ㆍ송정 해수욕장이 오는 금요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비치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문을 여는 해운대해수욕장은 현금없이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시스템을 풀가동 한다. 이 시스템은 피서객이 현금을 소지하지 않고도 파라솔, 튜브 등의 피서용품을 빌리고, 편의점과 샤워ㆍ탈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스마트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나 ‘팔찌형 이용권’을 구매하면 된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호평받았던 이 시스템은 결제 대기시간을 기존 30초에서 5초로 대폭 줄여 피서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가득채울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모래작품전 경연대회 행사가 다음달 3일 개최된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스마트비치 시스템에 일명 ‘포스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한다. 일반 마트에서처럼 포스 시스템을 이용해 피서객들이 사용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종합안내소, 유인발권소, 무인발권소, 백사장 파라솔 대여소 등 개소에 스마트 비치 시스템 이용방법 안내원을 배치해 피서객들의 이용 편의를 돕는다.

또한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나흘간 제8회 해운대모레축제를 개최한다. 국보 1호 숭례문을 비롯해 최치원 선생, 이순신 장군, 진시황, 알렉산더 대왕 등 역사적 인물도 모래에 의해 새생명을 얻는다. 이번 축제엔 세계적인 샌드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위상을 더욱 높였고, 지난해 각광을 받은 샌드보드 페스티발 등 볼거리도 다양해졌다.

부산 서구청이 운영하는 송도해수욕도 다음달 1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약 100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개장 축하음악회를 시작으로 여름 내내 다양한 문화ㆍ공연을 준비했다. 매주 토요일 B-boy 댄스, Magic Show, 가야금 공연, 벨리댄스 등 송도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일명 ‘송도를 즐겨 락(樂)’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송도해안볼레길 스토리텔링 체험 운영, 송도 아트존, 송림공원 음악분수 공연, 사계절 음악방송 등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추억의 100년 사진전 운영, 살사댄스 동아리 모임공연, 기타 동아리 정기 연주회, 시 낭송회 행사도 준비된다.

광안리해수욕장의 경우 ‘차 없는 문화거리’를 운영해 소규모 문화공연으로 피서객을 유혹한다. 이색 야간 수영대회도 열린다. 다음달 2일 오후 6~10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전국 최초로 ‘달빛 수영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안리해수욕장 왕복 1.6㎞의 구간을 자유형으로 완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당일 오후 6시 집결해 개회식과 체조, 기념촬영, 시범수영 등을 한 뒤 오후 8시30분에 입수한다. 또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1m당 1원씩 적립하는 기부를 통해 바다 살리기도 함께 진행된다.

낙동강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에서는 해양레포츠 아카데미와 꿈의 낙조분수를, 동해의 깨끗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일광ㆍ임랑 해수욕장에서의 조개잡이와 후릿그물 체험행사는 여름바다의 낭만을 더해줄 전망이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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