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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머리끄덩이녀’ 신원 밝혀졌다
[헤럴드경제= 남민 기자] 통합진보당의 일명 ‘머리끄덩이녀’로 불린 여성의 신원이 밝혀졌다.

2일 서울경찰청은 화제의 이 여성은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여주·이천지역위원회 소속 회계담당자 박모(24) 씨라고 밝혔다. 박 씨는 중앙위원회의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때 조준호 전 대표에게 부상을 입힌 여성으로 주목 받았다.

경찰은 박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조회 등을 통해 신원과 폭행 가담 사실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언론에 나온 사진 등을 확인한 결과 폭력에 가담한 200여명 가운데 9명의 얼굴을 파악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지휘에 따라 통합진보당 폭력사태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당권파 중앙위원들과 참관인 등 일부 통합진보당 당원은 같은달 12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심상정 대표(53·여)가 당권파 위원들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정당 강령 수정안을 의결하자 단상을 점거, 심 대표 등 공동대표 3명을 폭행했다.

보수단체 활빈단은 같은날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폭력사태와 관련해 당원 200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4일 사건을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에 배당하고 서울경찰청으로 이첩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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