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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제명추진은 입법살인”
50일 잠행끝내고 국회에 첫출근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파문과 종북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은 5일 자신의 의원직 제명 추진과 관련, “입법부의 입법살인”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50여일간의 잠행을 접고 이날 자신의 K7 승용차를 타고 국회에 첫 출근한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일관되게 선(先) 철저한 진상규명을 주장해왔다”며 “지금은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의 제명 추진 발언에 대해서는 작심한 듯 “유신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면서 “박정희 군사독재 시대에 민혁당 사건으로 무고한 민주인사가 사법살인을 당했다”고 비난했다.

야권연대가 위기에 직면한 것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19대 국회에 임하는 자세를 묻자 “정의감을 갖고 20대 운동권의 심정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8시쯤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해 신문 등을 읽고 9시 통진당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당권파인 김선동 의원이 소집한 이 총회에 심상정 노회찬 등 비당권파 의원들이 대거 불참, ‘그들만의 간담회’로 끝이 났다. 


<김윤희 기자>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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