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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대의원들에 대선주자 물어보니…
文 · 孫 · 金〈문재인·손학규·김두관〉 3强…5%P내 박빙 격차

민주통합당 대의원들은 문재인 상임고문과 손학규 전 대표, 그리고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대통령감으로 꼽았다. 당의 주인인 당원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의 이런 표심은 향후 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이들 3자 간의 치열한 박빙 구도로 치러질 것임을 암시한 셈이다.

7일 국가비전연구소와 타임리서치가 민주당 전국 대의원 2286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4.4%가 문 고문을 꼽았다. 손 전 대표는 22.8%, 김 지사는 20.7%로 치열한 3각 구도를 형성했다. 반면 정동영 전 의원과 정세균 의원은 각각 9.1%와 7.9%로 ‘2약’으로 구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ㆍ경남과 대구ㆍ경북, 그리고 충청 지역에서 문 고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다. 또 손 전 대표는 수도권과 호남, 감원ㆍ제주에서, 김 지사는 영남과 강원ㆍ제주에서 비교적 호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대선 야권연대에 대한 호불호 차이는 대선 주자 호감도의 차이로도 이어졌다. 야권연대에 찬성한 대의원들은 호감 가는 후보로 문 고문을 꼽았고, 반대층은 손 전 대표에게 호감을 나타냈다. 이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연대 의지를 강하게 밝힌 문 고문의 발언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편 12월 대선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대의원이 50.5%, 반대는 36.2%로 조사됐다. 최근 통진당 내 부정 경선과 종북 논란에도 야권연대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함을 보여준 것이다. 또 연말 대선 결과 예측에 대해서는 민주당 대의원의 절대다수인 67.7%가 ‘야권이 집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정호ㆍ양대근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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