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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중국? 국방부, 중국과 군수협정 논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한일군사정보협정 체결 강행으로 홍역을 치른 정부가 이번에는 중국과 군수협정을 맺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국방부는 우리 국방부 군수국에 해당하는 중국군 총후군부 초청으로 2일부터 6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한-중 군수협력회의를 개최, 한-중 재난구호 교류협정 체결을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7월 15일 한국과 중국 양국 국방장관이 체결을 추진키로 한 한-중 재난구호 교류협력 양해각서 추진 등 군수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중 재난구호 교류협정을 체결하면 우리 군과 중국 군 간 낮은 단계의 군수협정이 맺어지는 셈”이라고 의미를 뒀다. 그는 “다만, 중국이 북한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 협정이 본격적인 한-중간 군사협정으로 격상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상호군수협정을 맺고 있는 나라는 미국, 태국, 뉴질랜드, 터키, 필리핀, 이스라엘,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 10개국이며, 중국과 재난구호 교류협정을 체결하면 11개국으로 늘어난다.

우리나라와 상호군수협정을 맺은 10개국 중 유사시 탄약이나 무기 등을 상호지원할 수 있는 본격적 군수지원협정을 우리와 체결한 나라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태국 등 4개국에 불과하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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