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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희토류 남북공동개발 5·24 조치가‘걸림돌’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북한에 매장된 희토류에 대한 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 시행된 ‘5ㆍ24 조치’ 탓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난해 9월 개성공단에서 황해남도 정촌 흑연광산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통일부 허가를 얻어 북한 관계자와 만났다”면서 “이 자리에서, 북측이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면 북한에 있는 석탄과 희토류 등 7개 광종을 공동 개발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석 달 뒤인 12월에는 북한 측이 희토류 광석 샘플 4개를 광물공사에 전달했고, 광물공사 측은 분석 결과 북한 희토류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공동개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에게까지 북한 희토류 개발 추진이 보고됐다는 일부 보도는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후 공식적인 추가 협의는 중단된 상태다. 다만 광물공사가 북한 관련단체인 민경련과의 핫라인을 유지하면서 실무진 논의만 진행 중이다. 


<홍길용 기자>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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