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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부인 리설주 고화질 공연 모습 보니
[헤럴드생생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개 행사에 잇따라 등장한 묘령의 여인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李雪珠)로 밝혀졌으며 북한의 최고 클래식 연주단인 ‘은하수관현악단’의 가수로 활동한 리설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중앙TV가 지난 25일 오후 8시 평양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김정은과 함께 주요 행사에 등장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묘령의 여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특히 리설주의 출신과 관련, 정부 소식통은 “작년까지 북한 은하수관현악단 등에서 리설주(李雪珠)란 이름의 가수가 활동했다”며 “이 인물이 김정은의 부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보도에 따르면 김정일·김정은 부자는 이 공연을 2010년 12월 31일에 관람했다”며 “김정은이 공연장에서 리설주를 보고 한눈에 반해 배우자감으로 점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사진출처=유튜브

한편, 리설주는 지난해 5월 북한 소식을 소개하는 국내 방송에서 북한 가곡 ‘아직은 말 못해’를 부르는 모습이 소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소식통도 “리설주는 2009년 조직된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에서 가수로 활동했다” 며 “지난해 신년경축음악회에서 북한 가곡 ‘병사의 발자욱’을 불렀던 여성”이라고 전했다. 은하수관현악단은 100여명의 단원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등지에서 예술을 전공한 연주자와 가수로 구성돼 있다. 은하수관현악단은 2009년 이후 해마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김 1위원장을 포함한 북한 최고위층이 참석하는 신년음악회를 열어왔다.

김 전 위원장은 사망 전인 지난해 7월 은하수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한 뒤 “모든 예술단체들이 따라 배워야 할 본보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북한 민요와 선전가요를 서구식 창법으로 편곡해 연주하는 이 악단은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단원들로 인해 북한에서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부인으로 공개된 리설주와 은하수관현악단에서 활동했던 리설주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그동안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해 대북정보분석의 한계를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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