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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온라인]방대한 스케일에 ‘화들짝’ 미녀 장수의 ‘대륙 정벌기’
[헤럴드경제]- 친절한 시스템으로 진입 장벽 완화 … 실존 역사 기반으로 한 퀘스트 눈길

지난 7월 24일 전략 시뮬레이션 웹게임 ‘휘온라인’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중국 대륙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의 치우천왕, 계백 장군 등 유명 영웅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해 한층 높은 기대감을 안고 접속했다. 기자가 ‘휘온라인’을 직접 플레이해보니 무조건 공격하고 점령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합당한 동기를 부여하는 흐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한 시공퀘스트, 일일퀘스트 등으로 ‘휘온라인’의 높은 완성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실제 대전을 벌이기 전에 지형 점령, 동물 사냥 등의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전략 게임의 어려운 난이도로 부담을 느꼈던 유저들도 어려움없이 배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풍당당 여성 성주 선택]
‘휘온라인’에 접속하자 여타 웹게임처럼 다운로드 없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필드에 접속하기 전에 성주와 성지 이름, 깃발 색깔 등의 세부 선택이 가능하다. 성주는 남성과 여성 각각 10여종의 캐릭터가 제공되며 주사위를 클릭하면 랜덤으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했다. 여성 캐릭터는 흰색의 아름다운 의상을 입은 성주, 갑옷을 입은 위풍당당한 성주 등 다양한 캐릭터가 제공되는 데 기자는 전투력이 넘쳐 보이는 여성 성주를 선택했다.

성지에 접속하자 누군가에게서 전갈이 도착했다. 새영지를 개척하는 장군들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위로의 전갈을 다 읽으면 아름다운 여성이 나타나 게임 시스템을 익힐 수 있게 도와준다. 처음 접속하면 왕궁, 연병장, 용단 각 1개씩과 2개의 창고를 배당받는다. 이 건물들은 성을 이끄는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지만 보다 발전된 성지를 이끌기 위해서는 적절한 건설 분배가 필요하다.

빈터를 클릭하면 세울 수 있는 건물들이 제시된다. 건물 1~2개 정도는 바로 건설할 수 있도록 비용과 자재가 제공되는 친절함이 눈에 띄었다. 농지, 벌목장, 광산 등과 같은 자원지는 성밖에만 만들 수 있고 성안에는 공성무기 공장, 병영과 같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가이드에 따라 가장 먼저 성외곽에 백성이 영위할 수 있는 기본 식량을 제공받는 농지를 건설했다. 건설된 건물도 업그레이드하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 향상되기 때문에, 국력 보강을 위해 병영 등의 건물 위주로 업그레이드를 실행했다.
▲ 마음에 드는 장수를 선택
▲ 필드에 접속하자 전갈이 도착했다
▲ 아리따운 가이드의 자태

[장수 ‘황명’영입으로 백성 안전 확보]
가이드에 따라 착실하게 성지를 발전시키니 자연스럽게 초보자 퀘스트를 달성하게 됐다. 퀘스트는 초보자 퀘스트 이외에도 시공 퀘스트, 일일 퀘스트 총 세 개가 있다. 시공 퀘스트를 클릭하고 ‘새로운 퀘스트 받기’를 클릭하자 현재 기자가 속한 문명의 역사와 관련된 퀘스트를 받을 수 있었다. 기자가 수령한 시공 퀘스트는 ‘일몽천년’으로 퀘스트 설명을 통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퀘스트 수행을 통해 보다 사실적인 전략플레이가 가능했다. 특히 ‘휘 온라인’은 기존의 전략 게임류가 차용하고있는 ‘삼국지’뿐만 아니라 폭넓은 역사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했다. 중국 역사의 대표적인 관우, 장비 등의 영웅과 더불어 고레벨이 되면 한국의 장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 ‘일몽천년’퀘스트를 시작하자 정체불명의 여인으로부터 부락당의 수령을 만나고 오라는 임무를 받게 됐다.

임무를 수행하고 만난 또다른 여인은 기자의 캐릭터가 인간 세상을 5천년 동안 경험해야 한다는 지령을 내렸다. 다시 성지로 돌아가니 그간의 퀘스트로 수백명의 병사를 지급받은 상태였다. 병사를 이끌기 위해서는 장비가 필요한데 맨 처음 생성한 여성 성주밖에 없었다. 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용단을 클릭해 장비를 소환했다.

장비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용혼과 용백이 필요하다. 가난한 초심자였기 때문에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는 ‘황명’장수를 선택했다. 영입 이후 ‘황명’의 능력치를 확인해보니 여성 성주와 같은 레벨이었지만 체력과 통솔할 수 있는 병력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단련 시스템이 있어 장수의 능력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에, ‘황명’을 12시간 동안 단련하기로 결정했다.
▲ 첫 번째 시공 퀘스트 ‘일몽천년’
▲ 5,000년 여정의 시작…
▲ 여력에 맞는 장수 영입

[호랑이에 병력 전멸 당하는 치욕]
두 번째 시공 퀘스트는 우나라의 ‘대우치수’로 대우가 황위를 계승하면서 벌어지는 역사를 배경으로 취하고 있었다. 염황촌에서 만난 노인에게 멧돼지를 잡고 멧돼지 고기 10개를 획득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비록 본격적인 유저와의 전쟁은 아니었지만 ‘휘온라인’에서 경험한 최초의 전쟁이었다. 기자가 보유하고 있던 병사는 총 600명으로 가장 낮은 1급의 과병으로만 구성돼 있었다. 병영을 업그레이드 해병사의 수준을 높여야 하는데 미리 대비해두지 못한 결과였다.

할 수 없이 600명의 과병을 데리고 멧돼지 소멸 작전에 나섰다. 1차, 2차 대전을 치르고 나니 백 명이 넘는 병사가 전사해 멧돼지와의 전쟁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노인에게 멧돼지 고기를 넘겨주고 마을을 이동하자 남편을 찾는 도산이라는 여인과 대화를 하게 됐다. 퀘스트에 접속하기 전에 우나라의 대우와 관련된 내용임을 확인했기 때문에 여인이 찾는 남편이 대우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대우에게서 원숭이를 처치하고 호랑이를 사냥하는 임무를 받았는데 호랑이와의 전투에서 모든 병력이 전멸하는 충격을 맛보게 됐다. 급하게 성지로 돌아가 군기 공장을 업그레이드하고 병영을 클릭해 병사를 재분배했다. 두 번의 전쟁으로 호랑이를 처단한 뒤 성지밖의 세계로 나가보기로 했다. 세계지도에는 유저 성지와 천연자원, 빈땅 등이 다르게 표시돼 한 눈에 알 수 있었고, 주변국에는 실제 유저들의 성지가 있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유저를 침략할 수 있다.

기자의 경우 아직 성지가 5레벨 미만으로 보호를 받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실제 유저와 대전을 할 수는 없었다. 대신 호수 등의 지형을 약탈하거나 점령하는 전쟁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근처의 1레벨 호수 약탈을 선택하자 화면에 출전을 알리는 표시가 뜨고 2분여가 지나자 승리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 우나라의 대우를 만나러 출동!
▲ 과병만 600명…대책 없는 균형
▲ 승전보를 울려라~

[마치며…]
‘휘 온라인’은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을 자랑한다. 전략 게임의 경우 다양한 요소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여성 유저들이나 전략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은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휘 온라인’은 초반의 가이드와 더불어 제시되는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돼 있어,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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