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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올림픽 성적에 웃고 우는 게이머
[헤럴드경제]- 메달 획득이 간절한 유저들의 숨겨진 이유 … 스포츠 게임 인기 장르로 각광

2008년 북경 올림픽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런던 올림픽으로 전세계 관심은 또 다시 스포츠에 쏟아져 있다. 중국 게임업계 역시 다양한 올림픽 서비스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런던 올림픽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올림픽 수혜를 누리기 위해 획득 메달에 따른 아이템 증정 이벤트, 런던 올림픽 기념 아이템 제공, 올림픽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내 비인기 장르였던 스포츠 게임은 올림픽 관심과 열기에 편승해 상승세를 타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은 금메달 36, 은메달 22, 동메달 19 총 77개의 메달로(8월 9일 기준) 1위를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한껏 고조된 올림픽 분위기를 온라인게임 속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올림픽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체도 유저도 올림픽 특수 노린다]
올림픽 열기는 게임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업체들은 올림픽 수혜를 누리기 위해 다양한 올림픽 서비스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치열한 올림픽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게임업체들은 중국 대표팀이 획득한 메달 수에 따라 아이템이나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벌써 세 번째 올림픽을 맞이하는 넷드래곤의 ‘정복’은 축적된 올림픽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메달 획득 이벤트, 응원 메시지 이벤트 등 풍성한 올림픽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이즈는 자사 킬러 타이틀 ‘대화서유3’에 메달 획득 이벤트를 13일까지 진행한다. 올림픽 기간에 접속한 유저들에게 중국 대표팀이 획득하는 메달에 따라 인기 아이템을 제공한다.

또한 귀여운 이미지와 올림픽 종목을 융합한 깜직한 월페이퍼를 공개했다. 이처럼 중국 게임업체들은 중국 대표팀의 메달 획득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면서, 올림픽 응원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올림픽을 기회로 각양각색의 올림픽 이벤트 진행하는가 하면,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서버추가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월드컵, 올림픽 시즌을 피해 신작을 출시하는 한국과 다소 대조적인 모습이다. 올림픽 이벤트와 함께 넷드래곤은 ‘마역’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킹소프트 역시 ‘성도전기’의 신규 서버를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덩달아 상승세 타는 스포츠게임]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중국 게임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폐막 후 게임업계와 스포츠게임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출시된 ‘프리스타일’, ‘자유축구’, ‘NBA2K온라인’ 등의 스포츠 게임들은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면서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림픽 열풍으로 스포츠게임이 덩달아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농구, 테니스, 수영 등 각 종 스포츠 경기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벌써 다수 게임업체들은 올림픽 관련 문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올림픽 이벤트와 함께 신작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슈와 시기에 맞는 스포츠게임 출시는 큰 호응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높은 마케팅 성과를 올릴 수 있다”며, “스포츠 관련 마케팅이 게임업계 하나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제안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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