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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추석연휴 7대 특별종합대책 실시
3만원씩 위문비지급 등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저소득층 시민을 대상으로 총 2억원의 생계비를 긴급지원한다.또 추석연휴기간동안 고속ㆍ시외버스가 하루 1200여편 증편 운행되고, 추석 당일과 다음날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10월4일까지를 추석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7대 특별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7대 대책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물가 점검▷귀성·귀경길 교통 지원▷풍수해대비▷시민 생활 불편 해소▷재난관리▷공직기강 확립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특히 이번 추석 쪽방촌 주민, 장애인, 노숙인, 결식아동 등 저소득층 이웃

이 명절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최저생계비 200% 이하 저소득 시민의 신청을 받아 매월 1인당 최대 30만원씩 총 8000만원가량 지급해오던 생계비 지원규모를 추석 연휴가 낀 이번 달 2억원까지 늘린다.

생계비 긴급지원은 지역별 복지거점기관 111곳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기초생활수급자 12만1000여가구에는 별도 절차없이 위문비 3만원을 전달하고 결식아동 5만여명에게는 편의점 등에서 쓸 수 있는 전자급식카드를 지급한다.

또 ‘희망온돌 프로젝트’와 연계, 추석 중 지역복지활동가들이 소외이웃을 찾아 명절음식과 제수용품 등을 나누도록 한다. 노숙인을 위한 서울·영등포·용산역 주변 무료급식과 합동 차례상 차리기도 시행된다.

하도급 대금과 임금이 체납되지 않게 전 공사장을 상대로 현장점검을 하고, 불법하도급 및 임금체불 신고센터 운영시간도 오후 9시까지 연장운영한다.

원활한 귀성ㆍ귀경행렬을 돕기 위해 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고속버스 등 교통편을 하루 평균 4854회에서

6137회로 증편 운행하고, 추석인 30일과 다음달 1일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교통방송은 28일 정오부터 10월2일 오전 5시까지 실시간 교통정보를 연속 생방송 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이 일요일이어서 귀성은 금·토요일에 집중될 수 있고, 징검다리 휴일이 있어도 귀경은 추석과 다음날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상당한 혼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또 성수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16개와 찜질방 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자치구별로 가격동향을 감시하기로 했다. 특히 사과, 배, 밤, 대추, 조기, 배추, 무 등 7개 품목은 3개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10% 이상을 확보해 도매시장에 추가 공급한다.

이외에도 시는 풍수해에 대비한 3단계 비상발령 예고제, 당번약국 운영, 음식점위생점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 특별경계근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사 등을 할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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