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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현 시점 야권단일화 논의 부적절...대통령 되면 안랩 지분 사회환원
〔헤럴드경제=김윤희ㆍ양대근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9일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변화와 혁신, 국민동의 없는 야권단일화 논의는 부적절하다”며 사실상 대선 완주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안 원장은 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 3자 회동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하자고 제안했다. 안 원장은 대통령이 되면 안랩 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가들과 국민과 함께 이야기하겠다고 하셨다. 정치 경험 없다고도 하셨다. 국정운영 능력에 의심 품는 분 있다. 국정 운영 능력 보여주기 위해서는 함께하실 분들 필요한데 언제 공개하고 누구신지?

=정치 경험 없는 게 맞다. 그러나 정치 경험 많은게 좋은건지는 모르겠다. 저에 대한 많은 열망들이 21세기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들, 새로운 혁신, 정치개혁 그리고 또 디지털 마인드 수평적 리더십 만이 우리가 처한 문제 풀 수 있다고 여기고 계시다. 이런 면에서 제가 직접적 경험은 부족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티 의료 교육 분야 등 다양한 경험이 정치를 하는데 플러스가 되지 마이너스가 아니라고 보고 계시고 있다. 같이 하신 분들은 이 자리에도 오셨고 앞으로 기회 봐서 적절한 시기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다

▶앞으로 더한 현실적 고민 하실 것. 눈 앞에 놓인 야권후보단일화 문제. 단일화 필요하다고 보시나. 어떤 시기와 방법?

=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 두가 지 있다. 첫째는 정치권의 진정한변화와 혁신 중요하다. 둘째는 국민이 그것에 동의해야. 이 시점에서 두 가지 조건 갖춰지기 전까지 단일화 논의는 부적절하다

▶경제가 어렵고 내년도 유럽발 경제위기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 미칠 것이라는 전망 많다. 많은 이들이 국정 경험 없는 안 원장이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리더십이 궁금하다. 위기 극복은 어떻게?

= 지금 여러 위기라든지 국내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들 있다. 그 문제들의 공통점을 보면 한 분야의 전문가, 한 부처에서 하고 있다. 대부분 복합적 문제다. 예전의 의사결정 구조라든지 정부 구조 보시면 한 사람이 결정하고 정부부처에서 자기만의 시각 가지는 것으로 분산됐다.

각각은 열심히 하지만 총체적 문제해결이 어렵다. 이럴때 필요한 것이 융합적 사고다. 문제를 먼저 중심에 두고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떠한 분야 전문가, 어떤한 방법론, 정부부처 사람 필요한가 모으는 접근방법 중요하다. 이때 필수적인 것이 수평적 리더십 디지털 마인드가 중요하다. 21세기 전체적 트렌드 이해하는 마인드 중요하다. 여러 전문가 수평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조합하는게 중요하다. 그렇게 해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국민통합을 강조하셨고 여야 가리지 않고 분열과 증오의 정치 바꾸자고 했다. 지난해 9월 인터뷰에서 현 집권세력의 정치적 확장성 반대 말씀하셨는데 유효하신가. 단일화 논의 부적절 하셨는데 연말 대선까지 독자 아니면 환경과 조건에 따라 논의 시작하시나

= 국민 통합 관점에서 지금 현재 사회 문제가 아까 정부부처 전문가 입장에서 말씀드렸는데 모든 문제 풀 수 있는 해법은 국회가 가지고 있다. 헌법만 봐도 국민 국회 그 다음이 대통령이다. 국민 민의 받들어 문제 해결하는 첨단에 국회가 있다. 국회 입법한 것을 대통령은 실행만 할 뿐.이다.

문제해결 키를 쥐고 있는 국회가 지금처럼 하다가는 절대로 문제 해결하지 못한다. 한 정당 한 정권이 풀 수 없는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런 경우 문제 해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작년부터 고심했다. 나름대로 결론 내린것이 정말로 통합과 화합이 필요한데 대통령 된 이후 정권 잡은 이후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선거 과정부터 정당하게 경쟁하자고 제안한다. 제안드린 이유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자는 것이다. 그 만나는 시기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내일이라도 만나자면 만나겠다. 답을 기다리겠다.

▶단일화와 관련되서 교수님은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 두가지 전제조건 말씀하셨다. 구체적으로 말씀해달라. 새누리 박근혜 후보가 어떤 변화보여야하는지 문재인 어떤 변화보여야하는지.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 시각 갖고 계시다면 안 교수님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것인지

=저는 정치권이 정말 진정하게 변화와 개혁을 해야한다. 그건 제가 아니라 국민이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런 국민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승률이라는 말씀...거기에 대해 제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양당이 선거과정에서 혁신하고 개혁하는 모습 보이고 최선을 다해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정부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정부가 공과 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할 일은 공은 계승하고 과는 역사적 부분으로 삼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소중한 경험으로 삼아야 한다. 노무현 정부 가장 큰 공이라고 하면 위에서 아래로의 일종의 권위주의 타파다. 그게 장기적으로 미친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과라고 한다면 많은 분들 동의하겠지만 재벌의 경제집중과 빈부격차 심화라고 생각한다.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실 것인가. 민간인 사찰에 대해선 어떤 입장?

=사실 저는 정당한 검증에 대해서는 계속 성실하게 답할 생각이고 이 자리 있는 사람은 모두 답해야 할 의무 있다고 생각. 그렇지만 악의적인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정치권 최악의 구태라고 생각한다. 아시겠지만 몇몇 루머들이 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후보들에게 만약 그런 흠이 있다면 모든 공직자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결격사유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기회에 만약 의혹 제기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국민들 위해서 공개적으로 입증해 달라고 청원드리고 싶다.

민간인 사찰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민주주의에 반하는 공권력 남용의 최악의 형태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 국감을 통해 발본색원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출마 선언 하시고 정치 선언하신다고 하셨는데 안랩 이사직과 서울대 교수직은?

=지금 이 시간부로 서울대 대학원장직과 안랩 이사회 의장직도 사임할 생각이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추가로 덧붙이면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제가 가진 나머지 안랩 지분도 사회에 환원할 생각이다

▶박 문 후보에 대한 평가와 정당입당에 대해서 신당 창당과 민주당 입당 가능성은?

=아마 각 후보들에 대한 장단점 여기 계신 분들 잘 써놓으셨다. 양쪽 다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 경선 과정 통해 국민 선택 받은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후보 역사관에 대해 여러 말씀 있는데 아버님 이야기 하기 힘든 인간적 고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는 본인이 가진 정확한 생각을 밝히시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늘 출마 선언 이후 안 원장 행보. 앞으로 12월 19일까지 어떤 일정 가지고 후보로 임할 것인지. 단일화 문제에 대한 데드라인 있으신지. 대통령 후보 고민을 끝내게 된 계기나 기점 있다면

= 아마도 제 담당하신 기자분들이 많이 오셨을 것 같은데요. 지난 1년동안 괴롭혀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책을 내고 두달동안 비공개 일정 소화했다. 그 이유가 양대 정당에서 경선 진행되는 가운데 공개행보 하는 것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제가 만약 대통령직 노리고 홍보 효과 기대했다면 모든 일정 공개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해 바란다. 그리고 농촌 실직자 가장들 찾을때 공개행보하고 대화했다면 그분들 주눅들어서 말씀 못하신다. 오랜시간 얘기할 수 없다. 고생하신 기자분들께 죄송하지만 비공개로 만나니 시간제약 없이 얘기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제가 고민 끝내는데 도움이 됐다.

앞으로 행보는 공개로 하겠다. 기자 여러분들의 취재력 믿겠다. 단일화 말씀하셨는데 결국 두가지 원칙 중요, 시한을 못박는 것도 아니고 방법 얘기하기도 이르다. 정치권 변화와 혁신 국민 동의 부분에서 그 문제만 가지고 판단하고 진정한 변화와 시작 원하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그 결심만 말씀드린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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