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은 “저는 지난 7월말에 말씀드린대로 국민의 뜻을 먼저 듣고자 했습니다. 기업인과 교사의 삶을 살아온 저는. 큰 결심을 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
이어 “제게는 당선여부보다 잘해낼수 있느냐가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의 열망을 표현했습니다. 이제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출마결심을 밝힌 안 원장은 “저는 선거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흑색 선거와 같은 낡은 선거운동은 하지 않겠습니다. ” 라고 전하면서 이어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에게 “국민앞에 선의의 경쟁을 약속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라고도 전했다.
야권 연대에 대해서는 무소속 후보로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야권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안 원장의 대선출마가 공식선언되자 네티즌들은 즉각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연이어 내놓았다.
안 원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대선출마를 환영하면서 “성공이든 실패든 떠나서 박수쳐 주고 싶습니다.”(초롱*), “드디어 안철수원장이 출마 선언했습니다 너무좋다"(oes*** ), “안철수원장의 진심어린 말에 가슴 뭉클해진다!! 국민이 선생이라는말!! 감동입니다!!!”(dydr***), ”안철수 대선출마선언이군요..어느때보다 조용한듯 단오해보이며.. 역시남다르군요” (dltmdg****), “정치 경험 없다고 까지 마라. 닳고닳은 정치꾼들이 지금 우리나라를 어떻게 만들어놨는가. 그의 국민이 되고 싶다. ”(ch***)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안 원장의 정치참여를 걱정하거나 대선출마를 반대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단순히 여론조사만 가지고 출마 진짜 하려나... 심히 걱정됩니다...” (jimiy**** ), “대선 나오지 말지 ...”( janj**** ), “안철수 출마선언. 많은 생각들이 있겠지만 나는 ‘이건 아니다’ 라는 느낌이 떠나질 않는다. 그는 지금이 때가 아닌 사람이다. ” (kic**** ), “의사공돌이인데 SF를 읽는 대통령이라니, 아. 저 혼자 충격먹었다 ”(nation***)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 안 원장의 출마선언 연설에 대해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입장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잘하네요. 글구 진정성이 엿보이네요.석달 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멋지다”라는 생각이 드네요.”(hkdra***) , “말하는 차원이 다르다. 안철수 ... (leepi****) ”, “안철수 지지 연설 하는데 가장 인상적인건 역시 뉴로멘서의 작가 윌리엄 깁슨을 언급하는 장면이 흥미롭다” (psycho****), 소장하고 싶은 출마 선언문입니다. ”(eli19***)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연설은 심심했다. ”(dcdc****)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안 원장은 지난해 9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 이후 1년여의 장고 끝에 대선 출마를 결정지었다.
 |
| 사진=안철수 대선 출마 기자회견 /김명섭 기자 msiro@ herladcorp.com |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