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 든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시력이 손상될 수 있으며, 심지어 시력을 아예 잃을 수도 있다는 것.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는 미국 보스턴의 브리검 앤 여성 병원 연구팀이 7만 8977명의 여성과 4만 1202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팀은 모두 40세 이상인 대상자들의 카페인 섭취량과 의학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최소 세 컵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시력이 손실되거나 실명을 초래하는 낙설 녹내장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카페인이 들어있는 소다, 차 , 초콜렛 등 다른 제품에서는 녹내장과의 관계를 얻을 수 없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커피 소비량이 세계 최고수준인 스칸디나비아인의 높은 낙설 녹내장발병율을 설명하는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안과 조사 및 시각학(Investigative Ophthalmology &Visual Science)’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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