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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특집]2013 기대 모바일개발사는 ‘어디’

  • 기사입력 2012-10-0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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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탄한 기본기에 변함없는 초심 유지 공통점 … 탁월한 아이디어와 개발력으로 시장 선도 자신

올 한해도 수많은 모바일게임들이 시장에 선을 보였다. 많은 게임들이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미 잘 알려진 주요 개발사들을 제외한다면 눈에 띄는 신생개발사들의 작품은 많지 않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디펜스 게임 열풍을 주도했던 ‘팔라독’의 페이즈캣 같은 새로운 ‘스타’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하며 더 큰 성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개발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탁월한 개발력과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들은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뚝심까지 가지고 있어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보할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본지에서 선정한 2013년을 빛낼 네 곳의 개발사는 플라스콘, 플로우게임즈, 둡, 아이디어박스 게임즈다. 급변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법칙을 제시할 이들의 모든 것을 거침없이 파헤쳐 보자.



[플라스콘]
넥슨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며 시장에 이름을 알린바 있다. 넥슨이 투자한 첫 번째 모바일게임 개발사로도 유명한 플라스콘은 현재 NPC(넥슨 파트너스 센터)에 입주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라스콘의 주력작은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인 ‘버블파이터’를 스마트폰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버블파이터 어드벤처’다.

‘버블파이터 어드벤처’는 원작의 즐거움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 게임 특유의 아기자기한 캐릭터는 물론, 미세한 콘트롤과 박진감 넘치는 전략성까지 겸비해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는 티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되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게임 전반에 대한 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며 조만간 플라스콘만의 개성까지 녹여내 다양한 오픈 마켓을 통해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플라스콘은 인디 개발사로 이름 높았던 스몰월드크리에이티브와 클라우드기프트가 합병되며 지난 2010년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스몰월드크리에이티브의 수장이었던 조영거 공동 대표는 ‘카트라이더’ 등을 개발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클라우드기프트를 이끌었던 차경묵 공동대표 역시 ‘버블파이터’를 비롯 ‘열혈강호 온라인’ 등 유명 게임 개발에 참여한 경력을 자랑한다.

플라스콘의 야심작인 ‘버블파이터 어드벤처’가 개발단계에서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두 공동대표 모두 원작에 대해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고 모바일게임 개발에도 탁월한 능력을 자랑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짐작하게 했기 때문이다. ‘버블파이터 어드벤처’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인기 정신과 도전정신이 혼합된 새로운 게임을 추구하는 플라스콘은, 2013년을 빛낼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 대표자 : 차경묵, 조영거 (공동대표)
● 설립일 : 2011년
● 주력작 : 버블파이터 어드벤처
● 한줄평가 : 인디정신이 녹아 있는 참신하고 도전적인 게임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길 기대주

[플로우게임즈]
지난 2006년 설립된 플로우게임즈는 웹게임 전문게임사로 이름 높았던 회사다. ‘아포칼립스’, ‘무림대전’, ‘아크로폴리스’ 등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던 게임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실력파 개발사로 인정받았다. 웹게임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로우게임스는 스마트폰 게임을 자사의 신규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다수의 게임을 개발중에 있다.

이미 다음으로부터 지분투자를 받으며 가능성을 과시했으며 확정된 퍼블리셔만 해도 삼성전자, 게임빌 등 내로라하는 파트너들이다. 플로우게임즈는 ‘해피오션’과 ‘쌤쌤마트’로 워밍업을 끝냈다. 자신의 바다와 수족관을 관리하는 방식의 ‘해피오션’은 지난 2011년 5월 네이트를 통해 공개된 웹 소셜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스마트폰 환경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고 UI를 개선하고 올해 2월 다음 모바게를 통해 출시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에서만 150만명이 즐긴 플래시 게임을 스마트폰 게임으로 포팅한 ‘쌤쌤마트’역시 지난 5월 출시 이후 주요 오픈마켓에서 5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주목한 점은 플로우게임즈의 이름을 알리고 저력을 입증할 기대작들이 다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모바일 소셜 RPG ‘다크니스 라군’은 이르면 추석 직후 공개될 예정으로 유저 간 대전을 통한 아이템 쟁탈전과 몰입도 높은 콜렉션 시스템이 강점으로 꼽히며 삼성전자를 통해 퍼블리싱되는 ‘오디세이 올림푸스’역시 지난 8월 2차례 걸쳐 진행된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1월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2013년 초 출시 예정인 횡스크롤 3D RPG  ‘빅풋’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는 플로우게임즈. 소셜 웹게임 개발을 통해 쌓은 공력을 모바일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그들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 대표자 : 김헌준
● 설립일 : 2006년
● 주력작 : 다크니스 라군, 오디세이 올림푸스, 빅풋
● 한줄평가 : 웹게임에서 쌓은 개발력과 통찰력을 제대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킬 전망이다.

[둡]
23개국 앱스토어 1위 달성, 글로벌 1천만 다운로드, 아시아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 시장 점유율 37%, 트위터 월드 트렌드 세계 2위. 이 화려한 수식어들은 둡이 이룩한 대표적인 성과들이다. 지난해 4월 설립된 회사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생각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둡의 시작은 지난 2009년이다.

최원석 현 공동대표가 일인기업인 apalms를 세우고 한국 아이폰 전용 SNS의 시초로 불리는 ‘궁합’을 출시한 것이 지금의 둡을 있게 했다. 이후 지난 2011년 최원석, 박기현 공동대표 체제 하에 지금의 모습을 완성시키며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둡의 핵심게임은 ‘쉐이크’시리즈다. YG, SM, JYP 등 국내 최고의 기획사들과의 손을 맞잡은 ‘쉐이크’는 무려 230곡이 넘는 인기 음원을 확보, 현존하는 리듬액션게임 중 가장 많은 라이센스를 확보한 게임으로 기록됐다.

‘빅뱅 쉐이트’, ‘조권 쉐이크’, ‘소녀시대 쉐이크’, ‘아이유 쉐이크’ 등 매월 2~3개의 ‘쉐이크’를 선보이며 뜨거운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기 가수를 활용한 콘셉트와 고퀄리티의 응향 시스템, 그리고 리듬액션 게임 특유의 흥겨운 조작감이 조화를 이루며 1천만 다운로드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둡은 해외 인기 가수를 활용한 새로운 ‘쉐이크’시리즈로 글로벌 시장 석권까지 노린다.

이미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해외버전 ‘쉐이크’시리즈에는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어셔 등 글로벌 스타들이 이름이 언급되고 있어 화제다. 특히 이들의 음원과 이미지가 게임에 등장할 경우 지금보다 최대 10배 이상의 추가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명작 리듬액션게임의 탄생이 기대된다.



● 대표자 : 최원석, 박기현 (공동대표)
● 설립일 : 2011년
● 주력작 : 쉐이크 시리즈
● 한줄평가 : 신규 음원과 스타의 절묘한 조화로 리듬액션게임 시장 석권. 해외 스타와의 연계로 글로벌 시장까지 노리는 주목받는 개발사.

[아이디어박스 게임즈]
스마트 디바이스가 발전하면서 이제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다양한 장르를 자랑한다. 하지만 AoS 장르만큼은 쉽지 않은 도전으로 여겨졌다. 상대적으로 작은 화면 안에서 복잡한 콘트롤을 구현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플랜츠워’의 등장으로 이런 편견은 무너졌다.

AoS 특유의 전략성을 살리면서도 게임 자체의 완성도나 몰입도가 뛰어나 출시 이후 많은 유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덕분에 ‘플랜츠워’를 개발한 아이디어박스 게임즈의 이름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아이디어박스 게임즈는 설립 전부터 창립 멤버들이 모여 ‘비오는 날’이라는 2D 아케이드 게임을 출시한바 있다.

삼성이 개최한 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한 이 게임은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디 개발사의 자존심을 세웠다. 아이디어박스 게임즈는 전형적인 스타트업이다. 아직 규모도 크지 않고 개발중인 프로젝트도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세상에 없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스타트업 특유의 자신감이 가득하다.

자신감 뿐만 아니라 개발 플로우의 최적화를 통한 콘텐츠 양산형 게임 개발 체제를 구축하고 리소스의 적극적인 재활용으로 생산성 향상 및 개발 비용 절감, 그리고 기간 단축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조도 차근차근 만들어가고 있다. ‘플랜츠워’로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아이디어박스 게임즈. 이들이 2013년에 선보일 신작에 벌써부터 뜨거운 시선이 모이고 있다.



● 대표자 : 박진배
● 설립일 : 2011년
● 주력작 : 플랜츠워
● 한줄평가 : 국내 스타트업의 대표주자. 틀을 뛰어넘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세상에 없는 게임’추구, 업계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정광연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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