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QPR 첫 승은 대체 언제…박지성 풀타임에도 여전히 강등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또 다시 첫승 사냥에 실패하며 리그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박지성은 주장 완장을 차고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QPR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경지장에서 열린 2012-2013 EPL 8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전반 2분 만에 터진 데이비드 호일렛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QPR은 3무5패(승점3)를 기록, 최근의 3연패 사슬을 끊는데 만족해야 했다.

에버턴은 리그 4위(4승3무1패)를 달리는 강팀이지만 팀의 중심인 마루앙 펠라이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QPR로선 해볼만 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미드필드에서 수비 위주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박지성도 이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등 승점 3점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QPR의 노림수는 전반 2분만에 호일렛이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릴 때만해도 맞아들어가는 듯 보였다. 호일렛은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받아 약 50m를 치고들어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호일렛이 때린 공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QPR이 승리를 지키기엔 수비가 너무 허술했다. 특히 번번이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며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실뱅 디스탱에게 완벽한 헤딩 기회를 내줬다. 디스탱의 머리를 떠난 공은 골대를 맞은 뒤 몸을 날린 세자르의 몸에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후반 들어 양팀은 팽팽히 맞섰다. 박지성은 후반 6분 디아키테가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달려들어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QPR은 후반 16분 에버턴의 스티븐 피에나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자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더욱 거세게 에버턴을 몰아세웠지만 끝내 추가골 획득엔 실패했다.

지동원(선덜랜드)는 뉴캐슬 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타인위어 더비’에서 1-1로 비겼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함부르크SV)은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시즌 5호골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교체됐고 함부르크는 0-1로 져 시즌 4패째(3승1무ㆍ리그10위)를 기록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