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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동일본 30배 에너지 지진 일어날 수 있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지진발생에 대비하고 있는 일본에서 지난해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30배 넘는 에너지를 가진 진도 10규모의 거대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일본언론은 22일 토호쿠대학 연구진이 지진예지연락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진도 9급의 지진발생을 상정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과학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최대치를 상정한 것임을 밝혔다.

과거 전세계에서 관측된 최대 규모는 1960년의 칠레 지진으로 길이 1000킬로의 단층이 어긋난 진도 9.5다. 토호쿠대학 연구진은 한층 더 큰 단층이 어긋나는 것을 생각해서 이론상 진도 10도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만약 진도 10의 지진이 발생하면 지하의 파괴는 20분에서 1시간이나 계속 되고 흔들림이 미처 안정되기도 전에 지진해일이 들이닥칠 우려가 있다. 일본해구에서 치시마ㆍ캄챠카 해구까지의 3000킬로에 이르는 구간 전부가 60미터 어긋나 움직일 경우 진도 10이 된다.

토호쿠대학 연구진은 “진도 11의 지진 에너지는 공룡 멸종의 원인이 된 소행성 충돌의 에너지에 필적하는 것으로 단층의 길이가 2만 킬로 이상이나 되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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