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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속 치질환자 급증, 왜?
[헤럴드생생뉴스] 12월 초순부터 몰아친 이른 한파속에 치질환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지정 대장항문 전문병원 서울송도병원이 최근 5년간(2007~2011) 항문질환 수술환자 4만 9474명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12월에서 2월 사이 수술한 환자 수는 1만 4066명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 치핵수술을 받은 환자 25만1174명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역시 겨울철인 12~2월 환자 수가 7만 5670명으로 30% 정도를 차지했다.

이는 가을철인 9~11월 환자 수(4만 9230명)보다 50% 더 많은 수치다.

이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항문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모세혈관과 항문관 근육들이 수축하며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항문질환 중에서도 특히 날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치핵은 주로 정맥 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때 피가 뭉쳐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치핵은 항문 부위가 차가운 곳에 노출시 더 증상이 심해질수 있다.

항문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차가운 장소와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피하고, 과음이나 흡연을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의 저하를 일으켜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송도병원 이종균 전문의는 “치질 예방을 위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좌욕하는 습관,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는 배변 습관이 중요하다”고 의협신문을 통해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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