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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불황엔 토지시장에 투자해야죠”…정혜숙 ㈜보성토지개발 대표 인터뷰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입지만 좋으면 고가 주택도 잘 팔리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부동산 불황시대엔 토지시장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최적의 투자처죠.”

정혜숙 ㈜보성토지개발 대표가 ‘부동산 수익률엔 공식이 없다’는 색다른 투자론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부동산 불황시대엔 주택보다는 수익성이 좋은 토지시장에 눈을 돌려야한다는 게 정 대표가 요즘 강조하는 투자론이다.

정 대표는 “과거 부동산 시장의 주요 아이템은 주택이었지만, 최근 전ㆍ월세 가격 상승과 아파트 매매 거래 실종 등으로 주택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이 큰 효과를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과거 방식의 접근을 지양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정 대표는 부동산 불황 시대에 걸맞는 최적의 투자처로 토지시장을 지목했다. 그는 “토지는 향후 발전성이나 수익성, 안정성 부문에서 매우 우수한 투자 상품이다”며 “부의 축적에 있어 토지 만큼 훌륭한 아이템은 없다”고 했다. 즉, 단기 수익을 기대하는 기존 아이템 대신 미래환경을 따져 수익성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 대표는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총 16조원을 투입하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눈여겨 보고 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엔 친환경개발 방식으로 물류허브를 비롯해 각종 산업단지와 휴양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어떤 물건인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매입한 뒤 가격상승을 기대하는 묻지마식 투자는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다”며 “진정한 성공 투자는 물건에 숨겨진 가치를 알아보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분명한 목적을 갖고 개발이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그 만큼 커진다”는 말도 덧붙였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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