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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파니 차’ ‘김태희 차’…연예인에 울고웃는 車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은 화제를 몰고 다닌다. 연예인과 얽힌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연예인의 한 마디, 사건 사고에 따라 자동차업계도 울고 웃는다. 예상 외의 광고 효과에 함박웃음을 짓는가 하면, 불미스러운 일에 얽혀 곤혹을 겪기도 한다.

최근 한국지엠 스파크와 피아트 친퀘첸토가 때아닌 화제에 올랐다.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 때문이다. 한 연예 프로그램에서 “핑크색 경차를 구입했다”고 밝힌 이후 ‘티파니 차’를 두고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그 주인공은 한국지엠의 스파크. 핑크색 마니아라고 밝힌 티파니가 스파크를 구입했고, 이 사실이 크게 회자되면서 한국지엠 측도 크게 기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출시한 피아트 친퀘첸토도 광고 효과를 누렸다. 티파니 측이 스파크라고 차량을 공개하기 전까지 친퀘첸토가 ‘티파니 차’라고 잘못 알려진 것. 그 덕분에 각종 검색어 순위에 ‘피아트 친퀘첸토’가 오르기도 했다. 피아트 관계자는 “출시 초기에 이런 반사이익을 얻게 돼 내부적으로도 내심 크게 고무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도요타도 배우 김태희로 큰 광고 효과를 본 바 있다. 캠리 모델로 등장했던 김태희가 이후 비와의 열애설이 터졌을 때 신형 캠리나 벤자 등을 탑승하고 있었던 것. 이미 ‘김태희 차’로 널리 홍보된 캠리 등이 또다시 화제가 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연예인 노홍철은 ‘홍카’로 유명하다. 최근 노홍철이 새로운 차량으로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를 선택하면서 이 모델 역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인기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배우 장동건이 ‘김하늘보다 아끼는 차’로 등장했던 메르세데스 벤츠의 ML63 AMG도 성공적인 PPL(product in placement)로 꼽힌다. 이후 공식 명칭보다 장동건이 불렀던 애칭 ‘베티’로 더 유명해졌다.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다. 불미스러운 일에 얽히면서 곤혹을 겪은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연예인 교통사고엔 수입차 업계가 항상 마음을 졸이기 마련. 가수 대성이 교통사고 당시 탔던 차는 아우디 A4로, 경찰 조사 과정에서부터 항상 대성의 승용차로 아우디가 언급됐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법조계에서 발생한 사건에서 ‘벤츠 여검사’란 호칭이 계속 사용되면서 때아닌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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