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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만명으로 늘어난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누군가 보니
박근혜 제 18대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인원이 애초 계획이었던 6만명보다 1만명 가량 늘어난 7만명으로 정해졌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전하며 “취임식 참석 신청이 폭주한데다 국민 대통합을 이룬다는 의지에서 많은 이들에게 문을 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취임식에 참석하는 인원 중 특별초청 인사는 2000명에서 1000명이 늘어나 총 3000명으로 정해졌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4ㆍ19혁명과 제주 4ㆍ3항쟁을 위해 일어났던 대표들이 특별초청 인사로 취임식에 참석한다. 문성주 4ㆍ19민주혁명회 회장과 김영훈 제주 4ㆍ3 평화재단 이사장 등이다.

이 외에도 국민대표 100명이 행사 단상에 오른다. 천안함 사태 당시 구조작업에 나섰다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부인인 김말순씨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상황에서도 침착한 대처로 구조작전에 기여한 석해균 삼호해운 선장도 포함됐다.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하다 선종한 고(故) 이태석 신부의 형인 이태형 신부,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도 취임식에 함께 한다. ‘총각네 야채가게’로 청년 창업의 아이콘이 된 이영석씨와 WBA 패더급 챔피언인 최현미 선수도 초청을 받았다.

국민대표 등 초청인사의 기준에 대해 취임준비위는 “국민대통합, 사회적 약자 배려, 조국 수호, 국제 평화, 민생 안정, 미래가치 창조, 희망의 새시대 등 박 당선인이 지향하는 가치와 맞는 인사로 선별했다”라고 전했다.

일제 강점기 숱한 고초를 당하는 와중에도 도예에 대한 예술혼을 꽃피웠던 도예가 심수관씨와 유명 정치인들도 6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는 오스트리아의 유명 셰프 김소희씨 등 세계 곳곳에서 국위를 높이고 있는 이들도 초청됐다.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황춘자 재독대한간호사회장, 고창원 재독한인글뤽하우프(파독광부단체) 회장 등 40명도 취임식 단상에 선다.

이 외에도 재외동포는 재일민단과 한인회, 한상회 등을 대표해 세계 각지에서 2157명이 참석한다.

취임식에 참석하는 외국 인사로는 주한외교단장인 비탈리 팬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비롯해 상주대사 102명과 비상주대사 26명 등 145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있다. 이 외에도 퀜틴 브라이스 호주 총독과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초독,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등 정상급 인사 22명과 각국 경축 사절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와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등 정계 인사와 포포브킨 러시아 연방우주청장, 로버트 얍 싱가포르 YCH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등 세계적인 경제계ㆍ학계 주요 인사들도 올 예정이다.

취임식은 오는 25일 오전 0시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을 시작으로 현충원 참배,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식전행사와 본행사, 광화문 광장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식후행사 순으로 치러진다. 오후 7시 청와대 영빈관에서의 외빈 만찬을 끝으로, 제 18대 대통령 임기의 첫 날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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