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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삼성전자, 국내 최초 LTE 기반 동시 동영상 전송기술 선봬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KT와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LTE를 통해 다수 시청자에게 HD급 영상 콘텐츠를 동시 전송하는 LTE 멀티캐스트(eMBMS) 기술을 개발, 오는 25일 개막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에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LTE 멀티캐스트(eMBMS)는 LTE 네트워크를 이용해 동시에 수많은 가입자들에게 일반 DMB 화질의 최대 10배에 이르는 고품질 HD 영상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송해 주는 기술이다. KT는 모바일 IPTV 솔루션,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인프라 장비, 퀄컴은 LTE 방송 미들웨어 및 칩셋 분야에서 공동 협력해 국내 최초로 시연하게 됐다.

기존에는 기지국에 100명의 방송 콘텐츠 이용자가 있을 때 동일한 데이터를 100번 전송해야 했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1번의 데이터 전송으로 다수의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어 대규모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의 실시간 중계가 필요한 지역에서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KT는 다수 고객에게 동시 전송을 통한 네트워크 효율화를 통해 개별 사용자의 데이터 소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고객들은 HD급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때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이용이 가능해진다.

KT FI본부장인 곽봉군 상무는 “LTE 멀티캐스트 기술을 통해 KT 고객들은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고품질의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글로벌 마케팅그룹장인 홍익표 상무는 “삼성은 앞으로도 기술과 서비스로 전세계 LTE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사업자들과 협력해 향후 글로벌 LTE 장비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KT경제경영연구소는 ‘가상재화 백서’를 통해 2016년 가상재화 시장이 2011년 대비 6배 성장한 약 2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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