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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연금술 ‘빅데이터’ 개방...SKT ‘행복동행’ 프로젝트 주요 내용은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SK텔레콤은 ‘행복동행’ 프로젝트로 국내외 ICT 생태계 확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3년간 1조2000억원의 투자 분야는 솔루션 7500억원, R&D 3000억원, 기타 신규 융합사업에 1500억원 등이다. 창의적인 기업가 육성을 통해 SK텔레콤은 ICT와 다양한 산업 분야가 만나 기존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T 기반 헬스케어 등 새로운 가치 창출=SK텔레콤 관계자는 “인터넷 시대에 개별 산업을 지원하는 수준에 그쳤던 ICT 산업의 위상이 융합화 시대에는 모든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조자(new value creator)로 격상되며 ICT에서 비롯된 혁신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까지 파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지속되는 글로벌 경제불황으로 인한 산업 및 경제 위축의 해소는 물론, 국가ㆍ사회적 난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하성민 사장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CT 기업으로서 다양한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꾸준히 실천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실현하고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ICT와 접목한 뉴비즈니스로 SK텔레콤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헬스케어 분야를 꼽았다. 이미 ‘헬스온’ 서비스를 상용화한 SK텔레콤은 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오는 2020년 국민 전체 의료비를 약 29조7000억원(전체 의료비의 12.2%) 절감할 수 있으며 4만6000여명의 고용 유발은 물론, 6조200억원의 생산 유발, 3조8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창업 지원의 폭과 넓이 확장=행복창업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된 ‘T-행복창업지원센터’는 T오픈랩(Open Lab), OIC(Open Innovation Center), T-아카데미 등 각각 중소ㆍ벤처기업 사업화, 1인 창조기업 지원, 스마트폰 개발자 육성 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개발자 지원,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수행한다. SK텔레콤 대리점과 T스토어, 11번가 등 온ㆍ오프라인 유통망 지원과 자금 조달을 위한 벤처캐피털 연계도 돕는다.

또 SK텔레콤은 추천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45세 이상 베이이붐 세대 예비 창업가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창업 컨설팅도 제공한다. 선정된 창업가에게는 SK텔레콤의 유통 채널과 T멤버십 및 OK캐시백 제휴 등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사업 정착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여기에 최근 모바일 앱 개발에 치중된 ICT 창업지원의 범위를 하드웨어 및 스마트 주변기기 개발로까지 확대한다. 스마트 로봇이나 태블릿PC용 액세서리 등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비용 문제로 시제품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가들을 위해 SK텔레콤은 3D 프린터 등이 구비된 전용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 공동 개발이나 전략적 지분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21세기 연금술’ 빅데이터 개방=새롭게 구축될 장터 개념 ‘빅데이터 허브’를 통해 SK텔레콤과 계열사가 보유한 방대한 정보도 활용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식당에서 발신된 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위치기반 광고나 선호도 통계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공공 데이터와 결합해 112 범죄신고 전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범지역 분석과 알람 서비스도 제공될 수 있다.

이미 블로그,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텍스트 데이터를 수집해 마이닝 기법으로 실시간 리포트를 제공하는 ‘스마트인사이트’와 1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로 각광받는 ‘T맵’ 등을 운영해온 관록을 공유하겠다는 의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2015년 17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하며 4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빅데이터의 활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다만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 철저한 고객정보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고객과 함께 하는 행복’을 위해 실질적인 고객 혜택 증대를 선언했다. 장기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가입기간 연계 리워드(Reward) 프로그램’을 준비중이고 오는 9월에는 현재 LTE보다 2배 빠른 LTE-A를 선보이며 LTE 인빌딩(In-Building) 품질 개선 등을 통해 이동통신의 본원적 서비스 경쟁을 선도할 계획이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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