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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크엔드] 현오석 경제부총-리한국경제 컨트롤타워…조원동 경제수석-실력파 정부 지원군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박근혜정부의 첫 경제팀 투톱이다. 한국의 거시경제를 진두지휘한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 정부 들어 다시 부총리로 격상됐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전반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현 경제부총리는 행정고시(14회)에 합격한 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청와대 비서실 경제비서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고국ㆍ경제정책국장, 세무대학장,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원장으로 일했다. 2009년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맡고 있다가 박근혜정부의 경제사령탑으로 낙점됐다. 정책현장에서 떠난 지 14년 만에 복귀한 것이지만, KDI 원장으로 일했기에 경제 현안을 꿰뚫고 있다.

지난 3월 취임 후 부동산 종합대책, 추경예산안 편성, 투자활성화 대책까지 3개의 경기회복 패키지를 내놨다. 벤처ㆍ창업 활성화 방안도 포함해 두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많은 정책을 쏟아냈다. 빠른 실행력과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 위주로 정책을 구상하면서 기재부 내에서는 ‘프로젝트 부총리’로도 불린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론’을 구체화하는 청와대 책임자다. 경제부총리가 경제 전반의 컨트롤타워라면 경제수석은 이를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조원동                                                                                                       현오석

조 경제수석은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한 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첫발을 내딛은 것은 현 부총리와 같다. 조 경제수석은 재정경제부에서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를 지냈으며, 김대중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명박정부에서는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사무차장으로 일한 뒤 2011년 이후에는 조세연구원장으로 일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 간 호흡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다. 특히 추경안을 통과시키면서는 같은 목소리로 힘을 실어줬다. “청와대 수석이 하는 것은 내각을 돕는 일”이라는 조 경제수석의 말대로 정부 경제팀 지원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과거에 현 부총리가 경제정책국장이었던 시절에 조 경제수석이 경제심의관으로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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