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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게이츠 세계 1위 갑부 재등극
[헤럴드생생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57)가 세계 1위 갑부 자리를 다시 꿰찼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res Index)에 따르면 게이츠는 보유자산 727억 달러(약 81조 1천305억 원)로 2007년 이후 다시 세계 최대 부자로 부상했다.

게이츠가 1위에 다시 등극한 것은 MS 주가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재산이 100억 달러 늘었기 때문이다.

수위를 지키던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3)은 지난달 멕시코 의회가 반(反) 통신 독점 법안을 통과시킨여파로 자산이 20억 달러 이상 줄어 2위로 내려앉았다.

해당 법안은 규제 당국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의 통신 기업을 분할할 수 있게 한 것이 골자다. 슬림이 이끄는 아메리카 모빌은 멕시코 무선전화 시장의 70%, 유선전화 시장의 80%를 지배하는 초대형 업체다.

슬림의 자산은 빌 게이츠보다 약 6억 달러 적은 721억 달러(80조 5천717억 원)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매일 보유 기업의 주가 등을 토대로 100명의 세계 최대 부자를 뽑는다. 이번 집계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95위.113억 달러)이 유일했다.

게이츠와 슬림은 대외 이미지가 엇갈린다. 게이츠가 세계 최대 규모(기금 362억달러)의 공익 재단인 ’빌&멜린다게이츠 재단‘을 이끌며 모범적 부호로 찬사를 받는 반면 슬림은 독점 사업으로 멕시코 국민을 착취한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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