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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BC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 2014년까지 높은 성장세 예상”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HSBC은행은 지난 27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2회 ‘한국-중동 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가장 유망한 이머징 마켓 지역 중 하나인 중동에 대한 경제 및 투자 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사로 나선 HSBC 중동지역 선임 이코노미스트와 중동지역 임원들은 거시 경제 분석과 더불어 한국 기업들이 중동에서 찾을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리즈 마틴 HSBC 중동지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재스민 혁명을 겪은 중동 국가들과 비산유국들의 경제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 페르시아만 연안의 산유국들은 무역수지 흑자폭이 증가하고 경제 성장률도 높아져 2014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및 오만이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SBC은행은 발표를 통해 중동은 글로벌 에너지 수요 상승의 수혜 지역으로, 원유 수익 증가가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나 에너지 프로젝트 등 공공부문으로의 재정 지출 확대로 이어져 한국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BC은행 마틴 트리코드 행장은, “글로벌 경제 및 중동 경제가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나, 중동은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을 비롯한 많은 다국적 기업들에게 여전히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HSBC은행은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 폭넓은 경험 및 중동 지역에 대한 전문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과 한국을 연결하여 두 지역 간 무역과 비즈니스를 증대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에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 말했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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