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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호의 전원별곡] 제1부 땅 구하기 <41> 귀촌인이 경기도로 몰리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13-07-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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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2012년 귀농·귀촌 관련 통계’를 자세히 뜯어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귀촌인은 전원입지 선택에 있어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를 가장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2012년 귀촌인구는 총 1만5,788가구(2만7,665명)이며, 이 가운데 경기도를 선택한 사람은 전체의 42.1%에 달했다. 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는 충북(18.3%)에 이어 3위(17.6%)에 그쳤다. 충북과 강원을 더해도 35.9%로 경기도에 크게 못 미친다. 이어 경북(6.4%)이 4위로 조사되었다.

두 번째는 30,40대의 전원행(行)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2012년 귀촌인의 연령대 분석결과를 보면,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758만여 명)를 포함한 50대가 25.3%로 가장 많았지만, 이어 30대가 21.3%로 2위를 차지했다. 또 40대는 20.9%로 3위에 올라 60대(19.0%)를 앞섰다.

귀촌입지로 경기도를 가장 선호하고, 30,40대 귀촌인이 늘어나는 이유는 획일적인 아파트 위주의 주거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데다 서울 등 도시에서의 경제활동을 계속하면서 전원생활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예 전원의 식당 민박 체험학습장 오토캠핑장 등에 취업하거나 직접 운영하는 젊은 층도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위치 및 인구 현황

베이비부머 등 50대와 60대 귀촌인의 경우, 직장 은퇴 후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위해 전원으로 이주하거나, 시골에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한 뒤 주말에 주말주택으로 이용하는 이른바 ‘멀티-해비테이션(Multi-Habitation)’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처럼 정부의 공식통계에서 확인되는 최고의 전원입지는 경기도 내 읍·면 지역이다. ‘농어업기본법’상 경기도 내 읍·면지역도 지방의 읍·면과 마찬가지로 농어촌으로 분류된다.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는 31개 시·군(기초 자치단체)으로 이뤄져있다. 이 가운데 용인,광주,여주,이천,화성,남양주,양평,가평,고양,파주,김포 등은 전원입지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특히 고속도로IC 인근이나 복선전철역 일대는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더욱 선호된다. 여기에 더해 전원의 풍광과 청정함이 남다른 곳이라면 금상첨화다.

복선전철역 주변의 경우 주말이나 휴가철에도 복잡하기는 해도 막히는 일은 없고, 급행차량 신설 등 서비스 개선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복선전철 전원벨트 구간으로는 경춘선과 중앙선이 손꼽힌다.

 
경기도 양평과 가평 일대를 휘감아 도는 북한강의 모습

전원입지 선택에 있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가 바로 산과 강이다. 서울 한강으로 합수하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양대 축이다. 경기도의 경우 남한강 주변은 여주군 대신·금사·흥천면 일대가 관심이다. 제2영동고속도로 등 굵직한 호재도 뒤를 받쳐준다. 여주 위쪽 양평은 규제가 까다롭지만, 강상면(양자산), 옥천면(유명·중미산) 등이 관심지역이다.

북한강과 주변 명산을 따라 형성되는 경기도 내 최고의 전원입지는 양평과 가평이다. 가평의 경우 청평면과 설악면, 그리고 가평읍 일대에 관심이 높다. 양평군 양서·서종면 일대와 남양주시 조안면 일대도 인기다.

경기 31개 시·군 가운데 아직 개발이 덜 되고 인구가 적어 군(郡)으로 남아있는 곳은 여주군,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이다. 상대적으로 그만큼 청정한 전원환경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경계와 접해 있어 사실상 수도권으로 분류되는 지역도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 예를 들어 경기도 양평·가평과 접한 홍천군 서면 모곡리와 마곡리가 그렇다.

전원주택은 크게 개인이 농지 등을 사서 개발행위허가를 받아 집을 짓거나, 지자체나 공사(농어촌공사), 민간업체가 일정 부지를 개발해 집단적으로 전원주택을 짓는 전원단지로 나눌 수 있다.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들어서는 총 141세대 규모의 ‘북한강 동연재’의 1단계사업단지(56세대).

경기의 경우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단지형 전원주택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들 전원주택단지는 개인이나 민간업체에서 개발한다. 지방의 경우에는 민간 전원단지 외에도 지자체나 농어촌공사에서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조성하는 공공기관 주도형 전원마을이나 농어촌뉴타운이 있다.

개인이나 민간업체가 개발하는 전원단지의 경우 문제는 ‘과연 믿을 수 있는가’하는 점이다. 지금은 기획부동산이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전원단지 분양과 관련한 사기사건은 끊이질 않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009~2010년 일간지에 양평 부근의 땅이 곧 개발될 것처럼 허위 광고를 낸 뒤 86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최근 부동산업자 한모(58)씨를 구속하고 김 모(5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민관공동으로 개발하는 ‘북한강동연재(www.gndtown.co.kr)’는 수도권에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첫 대단위 전원주택단지(총 141세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평역과 가평도심이 지근거리인 데다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입지여서 도시와 전원의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전원칼럼리스트,헤럴드경제 객원기자,cafe.naver.com/r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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