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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작년 주식형펀드 순자산 6조2000억 급감
작년 한 해 동안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6조2000억원 급감했다. 반면 채권과 부동산, 특별자산 등 다른 유형에서는 순자산이 증가하며 전체 펀드시장 규모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 펀드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1조9000억원, 4조3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펀드 수탁고도 국내 주식형펀드는 63조3000억원, 해외 주식형펀드는 16조8000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주식형펀드의 인기가 시들어진 이유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일본의 엔저 정책 등 악재로 주가지수가 2000선 이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채권형펀드는 국내와 해외펀드의 희비가 뚜렷했다. 국내의 경우 작년 5월 한 차례 기준금리(2.75% →2.50%)가 인하되는 등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순자산이 전년말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한 5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채권형 펀드는 하반기 원화강세 등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순자산이 4000억원 증가한 5조6000억원에 그쳤다.

부동산과 특별자산 등 대체투자에 대한 자금 유입은 꾸준히 늘어났다.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은 전년보다 4조3000억원 증가한 24조2000원에 달했고, 특별자산펀드도 4조6000원이 늘어난 2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작년 펀드시장은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감소했지만 나머지 유형에서 고른 증가를 보이면서 전년 말 대비 20조8000억원 증가한 328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설정액도 17조6000억원 늘어난 33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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